[경기 후] 전희철 SK 감독, “칭찬해주고 싶은 경기들이 많아졌다” … 전창진 KCC 감독, “공격 면에서 잘 풀지 못했다”

손동환 2023. 1. 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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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해주고 싶은 경기들이 많아졌다” (전희철 SK 감독)
“공격 면에서 잘 풀지 못했다” (전창진 KCC 감독)

서울 SK는 6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를 78-70으로 꺾었다. 4연승을 질주했다. 17승 12패로 단독 3위에 올랐다. 2위 창원 LG(16승 11패)와 게임 차는 없다.

KCC의 초반 기세에 4-12까지 밀렸다. 그러나 최준용(200cm, F)이 게임 체인저로 나섰다. 속공 전개와 마무리, 킥 아웃 패스 등으로 반격 흐름을 형성했다. 그리고 자밀 워니(199cm, C)가 득점 기계의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SK는 18-24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에도 KCC의 기세에 밀렸다. 2쿼터 시작 1분 22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18-28)로 밀렸다. 그러나 최준용이 반전 분위기를 형성했고, SK는 KCC와 적은 점수 차로 전반전을 마쳤다.

김선형(187cm, G)이 3점슛으로 3쿼터 포문을 열었다. 장기인 속공에 이은 더블클러치로 군산월명체육관에 운집한 팬들의 감탄사를 자아냈다. 3쿼터에만 8점 2어시스트. SK의 6점 차 우위(62-56)에 기여했다.

최준용이 4쿼터 시작 후 3점슛 2개를 연달아 터뜨렸다. 그러나 SK의 공격이 다소 침체됐다. 전희철 SK 감독이 경기 종료 5분 30초 전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쓴 이유. SK는 타임 아웃 요청 후 침착함을 찾았다. 마지막까지 승기를 놓지 않았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퐁당퐁당 경기여서, 빅 라인업을 많이 연습하지 못했다. 훈련 때 포인트만 짚어줬다. 하지만 선수들이 KCC의 2대2를 잘 봉쇄했다. 라건아로부터 파생되는 미스 매치도 막았다. 그 점이 성공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워니 공격이 잘 안 돼서 어려울 수 있었지만, 국내 선수들이 잘 도와줬다. 또,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칭찬을 해주고 싶은 경기들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KCC는 2023년에 열린 3경기에서 1승 2패. 2022~2023시즌 군산 경기 전승 또한 실패했다. 14승 15패로 고양 캐롯과 공동 5위를 기록했다.

허웅(185cm, G)이 초반 공격을 주도했다. 단독 속공과 3점슛, 드리블 점퍼까지 해냈다. 박경상(180cm, G)과 정창영(193cm, G) 등 외곽 자원도 허웅을 거들었다. 라건아(199cm, C) 역시 변함없는 지배력을 뽐냈다.

정창영이 1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3점을 터뜨렸고, 이근휘(187cm, G)가 2쿼터 첫 공격에서 3점을 성공했다. 그렇지만 론데 홀리스 제퍼슨(197cm, F)이 4분 57초 동안 3개의 파울을 범했고, 국내 선수들의 야투가 림을 많이 외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CC는 46-43으로 3쿼터를 시작했다. 라건아가 3점슛으로 흥을 냈고, 허웅과 이승현(197cm, F)이 원투펀치로서의 소임을 다했다. 그러나 제퍼슨이 3쿼터 종료 39.7초 전 항의 과정에서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전창진 KCC 감독은 해당 판정에 항의하다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KCC의 3쿼터 후반 분위기는 썩 좋지 않았다.

박경상(180cm, G)이 3점으로 반격을 알렸다. 라건아가 페인트 존에서 힘을 냈다. KCC는 경기 종료 5분 30초 전 63-68로 SK를 위협했다. 그러나 마지막 힘이 부족했다. 반등하지 못했다. 2022~2023시즌 군산 마지막 경기에서 패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공격 쪽에서 잘 풀지 못했다. 약속되지 않았던 개인 플레이들이 중요한 상황에서 많이 나왔다. 식스맨들이 부족하다는 느낌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그 후 “김지완은 종아리 통증이 재발했다. 아팠다 괜찮았다 해서...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전희철 SK 감독-전창진 KCC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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