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택의 세터 복귀한 KB손보, 우리카드에 셧아웃 설욕

기사내용 요약
3일전 셧아웃 패 KB손보, 셧아웃 승으로 설욕

황택의 세터, 부상 복귀…비예나 후위 공격 10개

[서울=뉴시스]KB손해보험 황택의. 2023.01.06.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무릎과 허리 부상으로 1개월 가까이 결장했던 황택의 세터가 복귀하자 KB손해보험의 경기력이 크게 향상됐다. KB손보는 우리카드를 완파하며 3일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KB손보는 6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전 홈경기에서 3-0(25-23 25-17 25-22)으로 이겼다.

2연패를 끊은 KB손보는 6승13패 승점 18점으로 삼성화재를 끌어내리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2연승 흐름이 끊긴 우리카드는 11승8패 승점 29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KB손보 비예나가 후위 공격 10개 포함 25점을 올렸다. 황경민이 9점으로 뒤를 받쳤다.

우리카드에서는 아가메즈가 후위 공격 5개와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16점을 올렸다. 나경복이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9점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KB손해보험 비예나. 2023.01.06.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세트는 홈팀 KB손보가 가져갔다. 시소게임 후 23-23으로 맞선 상황에서 KB손보 비예나가 우리카드 아가메즈를 상대로 쳐내기를 성공시켰다. 이어 우리카드 나경복의 퀵오픈 공격이 밖으로 나가면서 KB손보가 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KB손보가 손쉽게 땄다. 우리카드에서 박준혁과 아가메즈, 김지한이 범실을 하는 동안 KB손보는 비예나의 연속 퀵오픈 공격 성공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성정이 아가메즈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내며 세트를 끝냈다.

3세트에서는 KB손보 비예나의 활약이 눈부셨다. 15-11 상황에서 3인 블로킹을 뚫는 후위 공격이 백미였다. 비예나는 23-22 상황에서도 아가메즈의 강력한 후위 공격을 디그한 뒤 바로 후위 공격으로 되갚는 장면을 연출했다. 우리카드 이상현의 속공이 밖으로 나가면서 KB손보가 승리를 가져갔다.

이로써 KB손보는 3일 전인 지난 3일 서울 장충체육관 원정 경기에서 당한 셧아웃 패배를 그대로 설욕했다.

KB손보 주전 세터 황택의가 승리를 도왔다. 황택의는 무릎과 허리 부상으로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결장해왔다. 황택의 복귀와 함께 탈 꼴찌에 성공한 KB손보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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