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매체, 해리 왕자 자서전에 비판…"복수심에 찬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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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을 앞둔 영국 해리 왕자의 자서전 '스페어(spare)'의 내용이 유출된 가운데 영국 언론과 평론가들이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해리 왕자의 유년 시절에 동정을 표하면서도 "어느 쪽도 그가 선택한 파괴적이고 복수심에 찬 길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더 선은 해리 왕자의 아버지인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자서전 내용을 보고 슬퍼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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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출간을 앞둔 영국 해리 왕자의 자서전 '스페어(spare)'의 내용이 유출된 가운데 영국 언론과 평론가들이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해리 왕자의 유년 시절에 동정을 표하면서도 "어느 쪽도 그가 선택한 파괴적이고 복수심에 찬 길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또 해리 왕자의 주장에 무수히 많은 불일치가 있음을 지적하면서 그에게 멈추라고 조언한 친구들의 말에 귀를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데일리메일의 칼럼니스트 얀 모어는 해리 왕자의 자서전을 '썩은 케이크 위의 신 체리(sour cherry on the rancid cake)라고 표현했다.
더 가디언의 가비 힌슬리프는 "형제 사이에 다툼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세부 사항은 터무니없을 정도로 사소하고 가슴아프게 슬프다"고 썼다.
트위터에서는 '셧업해리(ShutUpHarry)' 해시태그가 잇따르고 있다.
더 선은 해리 왕자의 아버지인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자서전 내용을 보고 슬퍼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앞서 영국 가디언은 이달 말 출간 예정인 '스페어'를 입수해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자서전에는 해리 왕자가 형 윌리엄 왕세자로부터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 아프가니스탄에서 아파치 헬기 조종사로 근무하는 동안 25명의 탈레반을 사살했다는 내용, 10대 때 코카인을 복용한 적이 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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