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워니 동반 더블더블’ SK, KCC 꺾고 4연승 질주

[점프볼=군산/조영두 기자] SK가 KCC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서울 SK는 6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78-70으로 승리했다.

김선형(16점 2리바운드 11어시스트)과 자밀 워니(14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동반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최준용(14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4연승을 달린 SK(17승 12패)는 2위 창원 LG(16승 11패)와 승차 없는 3위로 올라섰다.

KCC는 라건아(25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고군분투했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패배로 14승 15패가 됐고,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1쿼터를 18-24로 뒤진 SK는 2쿼터가 되자 반격에 돌입했다. 워니, 허일영, 최부경이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최준용은 3점슛을 터뜨렸다. KCC가 허웅과 라건아를 앞세워 반격했지만 김선형과 리온 윌리엄스의 외곽포가 연이어 림을 가르며 동점(43-43)을 만들었다. 그러나 전반 종료와 동시에 허웅에게 버저비터를 허용했고, 43-46으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 들어 SK가 더욱 기세를 올렸다. 김선형과 홍경기가 3점슛을 꽂았고, 오재현은 돌파를 성공시켰다. 이어 김선형이 레이업과 함께 상대 파울까지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론대 홀리스 제퍼슨과 전창진 감독이 연속으로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것도 SK에게는 호재였다. 쿼터 막판 허일영은 뱅크슛까지 더한 SK는 62-56으로 리드를 빼앗아왔다.

4쿼터에도 SK의 분위기는 계속 됐다. 최준용이 연속 외곽포를 터뜨렸고, 워니와 최부경은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다. 이후 라건아와 이근휘에게 잇달아 실점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워니의 골밑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SK는 KCC의 마지막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 사진_유용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