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12월 물가상승률 9.2%…두달 연속 상승폭 둔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인 유로존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둔화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21년 11월 이후 작년 10월까지 12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11월 10.1%로 상승 폭이 전월보다 다소 축소된 데 이어 12월에는 다시 한 자릿수 상승률로 내려온 겁니다.
두 달 연속으로 상승 폭이 완화된 건 2021년 6월 이후 처음이라고 AP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인 유로존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둔화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 대비 9.2%(속보치) 뛰었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2021년 11월 이후 작년 10월까지 12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11월 10.1%로 상승 폭이 전월보다 다소 축소된 데 이어 12월에는 다시 한 자릿수 상승률로 내려온 겁니다.
두 달 연속으로 상승 폭이 완화된 건 2021년 6월 이후 처음이라고 AP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에너지 가격이 1년 전보다 25.7% 뛰어 물가 인상을 견인했습니다.
다만 작년 10월 41.5%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11월 34.9%, 12월 25.7% 등으로 상승 폭이 계속 줄고 있습니다.
최근 유럽의 온화한 날씨 영향으로 난방 수요가 크게 줄어 천연가스 가격 하락세가 지속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고물가의 또 다른 주범으로 지목된 식료품·주류·담배 물가상승률은 13.8%로, 전월 13.6%보다 소폭 올랐습니다. 공업제품은 6.4%, 서비스 가격은 1년 전보다 4.4% 뛰었습니다.
물가상승률이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오고는 있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기조는 당분간은 계속될 전망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지난 1일 크로아티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목표치인 2%대까지 끌어내리기 위해 ECB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한 바 있다.
ECB는 지난해 7월 이후 기준금리를 2.5%포인트 끌어올렸다. 다만 직전 마지막으로 열린 지난달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인상 폭을 종전 0.75%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낮추며 속도를 조절했다.
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연체에 10등급인데 4%대 대출…항의하자 마트 발령
- 가동도 못 해보고…수상태양광 구조물 강풍에 ‘와장창’
- 이번 겨울, 첫 비상저감조치…내일 전국으로 확대
- “든든하게 설 명절 나세요”…13년째 이어진 사랑의 ‘쌀 기부’
- MADE IN CHINA는 ‘무적’? ‘망신’이겠지!
- ‘서해 공무원 피격’ 박지원만 구속 피한 이유는?
- ‘재벌집 첫째아들’의 이혼소송…‘SK그룹 주식’의 미래는?
- 이기영 현장 검증 ‘시신 유기 장소’ 손짓…나흘째 수색 계속
- 서울 노원구 열 수송관 파열…2만 3천여 세대 난방 중단
- “카카오 ‘먹통 보상’ 이용권 1달 뒤 자동 유료화는 ‘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