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母 납치 된 박하나, 복수 위해 강지섭 이용 “결혼해줘” [종합]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박하나가 복수를 위해 강지섭에게 자신과 결혼해달라고 요구했다. 

6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선 서윤희(지수원 분)가 강백산(손창민 분)에게 납치당한 후 서연(박하나 분)이 서윤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은서연은 경찰서에 신고를 했고 조이(배그린 분)에게 “눈앞에서 사라지셨어. 납치가 확실해”라고 말했지만 서윤희의 사무실에서는 잠시 휴가를 갔다 올테니 찾지 말라는 쪽지가 발견됐고 은서연은 서윤희를 납치하고 가짜 메모를 만든 것이 강백산의 범행이 확실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강백산은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시치미를 뗐고 태풍(강지섭 분)은 분노하려는 은서연을 말리며 “그러니까 도와달란 말이다”라고 물었다. 태풍은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진정하라고 말했고 서연은 “이제야 강회장에게 빼앗긴 엄마를 30년 만에 겨우 만났다. 이렇게 또 빼앗길 수는 없어. 이렇게 잃어버릴 수 없어. 강백산을 죽여서라도 엄마를 찾아낼거야”라고 외쳤다. 

태풍은 “제발 너까지 잘못되면 우리 아버지 막을 사람 아무도 없어. 정대표님 찾지도 못하고 끝나 버린다고”라고 말렸고 은서연은 “내 아버지도 산들 오빠도 강백산 손에 잃었어. 이러고 있다간 엄마도 돌아오지 못한다고”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서윤희가 실종이 됐다는 소식을 들은 용자는 이를 강백산에게 물었고 강백산은 서윤희가 편지를 남기고 잠시 여행을 떠났다고 말하며 용자를 안심시켰다. 마대근을 찾아간 태풍과 서연은 그에게서 서윤희는 살아있다며 “강회장도 입 열지 않는 한 못 죽일걸. 그 여자가 천산화 개발 서류를 아는데 어떻게 죽이겠느냐”라고 말했다. 이에 서연과 태풍은 강백산을 미행했지만 서윤희의 행방을 찾을 수는 없었다. 태풍은 바다가 갇혀있던 곳을 떠올렸다. 이에 태풍은 자신의 르블랑 지분 20%를 주겠다고 제안했고 바다는 50%를 요구했다. 

바다는 그곳이 자신의 눈을 가려서 정확하지 않다고 말했고 아주 익숙한 곳이었다고 말했다. 바다는 “우리 집 같았다”라고 털어놨고 태풍은 “우리집이 사람 숨길만한 곳이 어디 있느냐”라고 말했다. 바다는 “오빠 너 아버지를 의심하는구나?”라고 물었고 서윤희를 납치한 것이 강백산임을 바다 역시 의심했다. 

태풍과 서연은 마대근에게 돈을 건네며 “아버지 지시로 바다 끌고 갔을 때 어디에 가둔 거냐?”라고 물었고 마대근은 “가장 가깝고 편한 곳이었다. 은서연 너도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었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서연은 결국 강백산의 집으로 향했고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이 집에, 르블랑에 발을 들였던 그때처럼. 강백산의 곁으로 돌아가야만 했어”라고 비장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서연은 산들(박윤재 분)과의 반지를 뺐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 방법밖에 없어. 어떻게든 엄마를 찾아야만 해. 강백산을 처절히 응징하는 것으로 용서를 구할게”라고 결심을 드러냈다. 

이어 태풍을 불러낸 서연은 “나 어떻게든 엄마를 찾을거야. 그리고 되갚아 줄 거야. 내 모든 것을 빼앗아간 그 사람들에게 똑같이 고통스럽게 할퀴고 짓밟아 남은 삶을 지옥으로 만들어 줄 거야. 그러려면 방법은 하나야. 나와 결혼해줘”라고 태풍을 이용할 뜻을 드러내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태풍의 신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