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첼시 레전드, 췌장암으로 사망...향년 58세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잔루이카 비알리가 생을 달리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6일(한국시간) “현역 시절 이탈리아 대표팀과 유벤투스, 첼시 등에서 스트라이커로 뛰었던 비알리가 사망했다. 비알리는 2017년에 췌장암 판정을 받고 2020년 4월에 완치했다. 하지만 2021년에 재발하여 최근까지 병마와 싸우다가 생을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축구연맹 가브리엘레 그라비나 회장은 “비알리는 훌륭한 사람이었다. 그가 떠난 자리는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다. 비알리가 이탈리아 축구에 헌신한 일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유벤투스도 공식 성명을 냈다. 유벤투스는 “비알리의 모든 행보를 응원하고 사랑했다. 그의 미소를 비롯해 플레이, 라커룸에서의 리더십 등 유벤투스에서 보여준 모든 추억을 잊지 않고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첼시는 “비알리는 당대 최고의 공격수였다. 은퇴 후에는 첼시 감독으로서 우승컵도 많이 들었다. 고맙고 감사하다.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비알리는 현역 시절 이탈리아 크레모네세, 삼프도리아, 유벤투스에서 뛰다가 잉글랜드 첼시에서 황혼기를 보냈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는 A매치 59경기 출전해 16골을 넣었다. 1990년대 말에는 첼시에서 선수 겸 감독으로 뛰었다. 이후 왓포드 감독을 하다가 이탈리아 대표팀 임원으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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