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세이코 판적 없다는데…김정은, 손목시계 5천개 어디서 샀나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1. 6. 20:30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선소년단에게 선물한 일제 세이코 손목시계에 대해 세이코 측이 북한에 판매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세이코는 6일 “북한에 직접 판매한 기록은 없었다”며 이처럼 답했다. 세이코는 이어 “해당 제품이 소매 규모로 제3자로부터 판매 또는 구매됐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그러면서 “보도된 사진을 통해 ‘알바’(ALBA) 로고가 새겨진 시계임을 확인했다”면서 “이 브랜드는 일본과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만 판매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평양을 방문한 조선소년단 제9차 대회 대표들에게 세이코 시계 등을 선물해 화제가 됐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이 선물한 시계 상자에는 세이코의 패션워치 브랜드인 ‘알바’로고가 새겨져 있다.
시계 수량은 단체 사진을 기준으로 볼 때 약 5000개 정도로 추정된다.
해당 모델은 국내 기준 5만~10만원 사이에 살수 있다. 단순 계산으로 김 위원장은 북한 소년단에게 선물을 하기 위해 2억5000만원에서 5억을 쓴 것이다
세이코 측의 설명대로 알바 브랜드가 일부 동아시아 지역에서만 판매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김 위원장은 중국이나 싱가포르를 통해 구매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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