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박하나, 복수 위해 강지섭에 청혼 “결혼해 줘”[종합]

김한나 기자 2023. 1. 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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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태풍의 신부’ 박하나가 강지섭에게 청혼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지수원을 찾아내고 손창민에게 복수하기 위해 강지섭에게 청혼하는 박하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은서연(박하나)은 경찰을 찾아 정모연(지수원)이 납치됐다고 찾아달라고 요청했으나 가출신고서를 받아 분노했다.

관계가 어떻게 되냐는 경찰의 말에 머뭇거리는 은서연에 홍조이(배그린)가 나타나 “딸이에요. 제가 딸입니다!”라며 상황을 물었다.

눈앞에서 사라졌으니 납치가 확실하다고 말한 은서연에 깜짝 놀란 홍조이는 정 실장의 전화를 받고 사무실로 향했다.

잠시 여행을 다녀오겠다는 쪽지를 건넨 정 실장에 은서연은 “말도 안 돼요. 저와 만나기로 했어요. 중요한 일이라고 전해줄 게 있다 하셨는데. 강백산(손창민)!”이라며 달려 나갔다.

이사회에서 나오는 강백산에 강태풍(강지섭)은 왜 늦었냐고 물었다. 이에 강백산은 “내가 아들놈한테 일거수일투족 보고해야 하냐?”라며 사라졌다.

정모연과 같은 필체로 편지까지 준비했던 강백산에게 나타난 은서연은 “정 대표님이 사라지셨어요. 회장님은 아실 텐데요”라고 말했다.

깜짝 놀라는 척한 강백산은 “정 대표일은 나보다 자네가 더 잘 알지. 투자를 받을 만큼 가까운 사이 아니야?”라고 물었고 납치사건이라 신고했다는 은서연에 “납치? 단정 짓는 이유가 뭐야? 잠시 여행을 갔는지 머리를 식히려고 연락을 끊었는지 모르잖아”라고 답했다.

사무실에 남겨둔 쪽지와 똑같은 이야기를 하는 강백산에 은서연은 가짜 메모와 정모연을 납치한 것이 그라고 확신했다.

분노를 터트리기 직전 강태풍이 나타나 은서연을 말렸다. 은서연은 “정 대표님 내 눈앞에서 사라지셨어요. 납치됐어요!”라며 강백산을 노려봤다.

정모연이 납치됐는데 왜 자신을 찾아오냐 물은 강백산은 “자네 눈앞에서 사라졌다면 납치한 사람을 봤을 거 아니야?”라고 물었고 은서연은 ‘당신이잖아. 우리 엄마, 어디에 숨겼어. 어디에!’라고 생각하며 분노를 삼켰다.

범인을 보지 못했다고 생각한 강백산에 강태풍은 “그러니까 도와달라는 거 아닙니까. 정 대표님이 납치됐다는데 경찰만 믿고 있을 수 없고 여기저기 도움을 요청해야 찾을 거 아니에요”라고 둘러대며 은서연을 막아섰다.

법무팀에 이야기하겠다며 은서연을 다른 곳에 끌고 온 강태풍은 이렇게 감정적으로 나설 거냐고 말했다. 강백산이 분명하다며 울먹이는 은서연에 그는 “제발 진정 좀 해”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은서연은 “이제 엄마를 만났어. 강 회장에게 빼앗긴 엄마를 30년 만에 겨우 만났다고. 이렇게 또 빼앗길 수 없어. 이렇게 또 잃어버릴 수 없어. 엄마를 찾아낼 거야. 강백산을 죽여서라도 엄마를 찾아낼 거야”라고 몸부림쳤다.

KBS2 방송 캡처



정체를 들킬 거라 걱정하는 강태풍에 은서연은 “상관없어. 이깟 목숨 따위 아깝지 않아!”라고 소리쳤다. 그런 은서연을 끌어안은 강태풍은 “제발. 너까지 잘못되면 우리 아버지 막을 사람 아무도 없어. 정 대표님 찾지도 못하고 끝나버린다고”라고 설득했다.

아버지도 윤산들(박윤재)도 강백산 손에 잃었는데 엄마도 돌아오지 못한다고 오열하는 은서연에 그는 자신이 어떻게든 방법을 찾겠다고 말렸다.

강바다(오승아)는 사모 클럽에 다녀온 남인순(최수린)에게서 정모연이 납치됐다는 소문을 전해 들었다.

마대근(차광수)은 은서연과 강태풍이 찾아와 정모연을 찾아 자신은 관계가 없다며 황당해했다. 그러나 강백산은 정모연이 천산화 개발 서류의 행방을 아니 죽이지는 못했을 거라고 밝혔다.

은서연은 정모연이 자신에게 천산화 서류를 주려고 했던 것을 알게 됐고 홍조이에게 “엄마는 절대 천산화 서류가 어디 있는지 알릴 분이 아니야. 강백산은 절대 천산화를 포기하지 않을 거고”라며 정 실장에게 서류 위치를 물었다.

그러나 정 실장은 서류를 정모연이 직접 숨겨 모른다고 답해 은서연과 홍조이를 답답하게 했다.

결국 은서연과 강태풍은 강백산의 뒤를 밟기로 계획하고 그의 차를 따라갔다. 한 컨테이너에 들어가는 강백산을 본 강태풍은 그가 나오면 들어가자고 말했다.

강백산이 차를 타고 사라지자 두 사람은 서둘러 컨테이너 문을 열었으나 정모연은 없었다.

은서연은 실종자 전단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돌리며 정모연을 찾기 위해 애썼고 강태풍이 도왔다. 할 거 다 해봤는데 찾을 수 없어 막막하다고 말한 은서연은 “어떻게 이렇게 감쪽같이 숨길 수 있을까? 마치 이런 일을 수없이 해본 것처럼”이라고 말했다.

그 말에 강태풍은 과거 강백산에 의해 갇혔던 강바다를 떠올렸다. 강바다는 강백산이 가둔 곳이 어디냐 물으며 주식 양도서를 보여주는 강태풍에게 솔깃해 50%를 요구했다.

황당해하던 강태풍은 결국 요구를 들어주기로 했고 강바다는 “마대근이 내 눈을 가려서 정확하진 않아. 그렇지만 냄새, 온도, 이런 걸 기억해. 아주 익숙했으니까. 우리 집 같았어. 궁금하면 마대근한테 물어보던가”라고 밝혔다.

정모연 실종 때문이냐 물은 강바다는 “너 아버지를 의심하는구나?”라고 물었고 강태풍은 확인해보면 안다고 답했다.

마대근은 돈을 건네며 강바다에 관해 묻는 강태풍에게 “너희가 잘 아는 곳. 은서연 너도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었잖아!”라고 소리쳤고 은서연은 강백산 집인 것을 알아차렸다.

다음 날 윤산들이 준 반지를 손에 쥔 은서연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 방법밖에 없어. 나 어떻게든 엄마를 찾아야 해. 이해해 달라고 하지 않을게. 강백산을 처절히 응징하는 거로 용서를 구할게”라고 중얼거렸다.

윤산들에게 프러포즈하던 곳에서 당시를 떠올리던 은서연은 강태풍을 불러내 “여기서 꼭 할 말이 있어서. 나 어떻게든 엄마를 찾을 거야. 그리고 갚아 줄 거야. 내 모든 걸 빼앗아 간 그 사람들에게 똑같이 고통스럽게 할퀴고 짓밟아 남은 삶을 지옥으로 만들어줄 거야. 그러려면 방법은 하나야”라고 말했다.

그는 “나와 결혼해 줘”라고 말했고 강태풍은 당황했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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