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K레전드(The K-Legend) 시리즈’ 박정자 모노로그
“한국의 극단 자유가 공연한 ‘피의 결혼’에서 로르카를 봤다. 한국문화로 새롭게 해석한 총체극은 매우 흥미롭고 이색적이었다” (스페인 일간 코스타 델 솔(Costa Del Sol)에 실린 연극 비평가 엔리크 델 피노(Enrique del Pino의 비평)
“배우들에 대해서 말한다면, 그들의 높은 전문성을 지적할 필요가 있다. 특히 어머니 역을 한 여배우의 두드러진 연기는 극을 절대적 아름다움으로 가득 채운다” (스페인 일간지 하비에르 가르시아(Javier Garcia)에 실린 신문평)
서구에서 보낸 우리 연극과 한 배우에 대한 찬사들은 배우 박정자를 향한 것이다. 이를 모티브로 아리랑TV가 K철처의 원류를 돌아보는 흥미로운 특집 시리즈를 만들었다.
세계가 해답을 찾고 싶어하는 K컬처 신드롬의 비밀, 그 기원을 제시할 ‘더 K레전드(The K-Legend)’ 시리즈가 오는 7일과 14일에 전세계로 방송한다.
7일 오전 9시 아리랑TV에서 방송이 될 ‘1편: 더 K레전드 배우 박정자의 모노로그’는 연극계의 살아있는 전설, 배우 박정자의 연극 인생 60년을 모노극화 했다.
1986년 대한민국 여성들을 ‘위기의 여자’로 만든 장본인, 1991년 초연한 후 넥타이 부대까지 소극장으로 달려가는 기현상을 만들며 20년 이상 흥행돌풍을 일으킨 ‘오십에 바다를 발견한’ 엄마, 이어서 2003년 초연한 후 매번 상대 남자 배역을 바꿔가며 20년 가까이 전석 매진 신화를 쓴 ‘19세 소년 해롤드의 연인인 80세’ 할머니까지 박정자의 캐릭터는 한계가 없었다.
방송 사상 최초로 스튜디오에 연극 무대를 만들어 박정자의 압도적 카리스마를 그대로 보여줄 “더 K레전드 배우 박정자의 모노로그”가 방송계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TV 모노극’이다.
박정자는 자신의 데뷔 무렵을 “당연히 내가 페드라 왕비로 캐스팅 될 줄 알고 대사를 아주 달달달 외웠지만, 저한테 주어진 배역은 대사 열여섯 마디짜리 페드라 왕비의 시녀, 파노프 역이었습니다”라고 회상한다.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당시 상황을 무대 형식으로 들려준 그녀는 오늘날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K드라마와 K무비 토대가 되는 한국 연극인들의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연극에 대한 열정을 모노드라마로 펼쳐 보여준다.
전세계가 해답을 찾고 싶어하는 K드라마와 K무비 신화의 기원을 밝혀줄 “더 K레전드 박정자의 모노로그(The K-Legend: Actress Park Jung-ja, HER MONOLOGUE)”는 오는 7일 오전 9시, 아리랑TV를 통해 전세계에 방송한다. 14일 방송에서는 가수 현미의 스토리가 이어진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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