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가짜 음성확인서?…12.6%는 입국 후 검사 '양성'
공항에서 확진 판정을 받는 중국발 입국자 비율이 크게 줄었습니다. 어제(5일)부터 비행기를 타기 전에 받은 음성확인서를 내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입국하고나서 받는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방역 당국은 음성확인서가 가짜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발 입국자용 통로가 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중국발은 이쪽으로 들어가세요.]
음성확인서를 내고 검역 확정이라는 표시가 뜹니다.
비행기를 타기 전에 중국에서 받은 겁니다.
어제 검사 대상 278명 가운데 35명이 확진됐습니다.
12.6%입니다.
이전과 비교하면 절반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문제는 모두 음성 확인서를 낸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잠복기가 있을 수 있지만, 확인서가 가짜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현지 검사가 잘못됐을 수도 있는데 이건 우리 통제 밖입니다.
[홍정익/중앙방역대책본부 방역지원단장 : 중국과 협의해서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을 요구할 그런 상황은 있습니다.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심사대에선 눈으로 확인하는 거 말곤 달리 진위여부를 파악할 수단이 없습니다.
방역망도 여전히 느슨합니다.
나흘간 입국 후 검사에서만 27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67명만 시설에 격리돼 있습니다.
나머지는 국내 보호자에게 넘겨졌습니다.
격리 시설은 마련해놓고 70% 가까이 그냥 비워놓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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