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기만 해도 예뻐지고 건강해지는 여행지가 있다는데 어디?
새해가 밝았다. 설렘으로 가득한 1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추천 여행 테마는 ‘예뻐지는 여행’이다. 새해를 활기차게 시작하기 위해 목욕재계를 하자는 의미다.
K뷰티 체험관 ‘뷰티플레이’부터 푸르른 차밭과 바다를 품은 보성 ‘율포해수녹차센터’까지 몸과 마음을 단장할 수 있는 여행지를 골랐다.
기업은 제품을 홍보할 곳이 생겨 좋고, 소비자는 우수한 제품을 무료로 마음껏 써볼 수 있어 즐겁다. 제품 전시와 체험 외에 교육과 세미나, 원데이클래스도 진행한다. 전시는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 헤어, 보디에 이르기까지 뷰티 아이템을 아우른다. 거의 모든 제품을 자유롭게 사용해볼 수 있다.
뷰티플레이는 두 달에 한 번 입점 브랜드를 공개 모집해서 교체한다. 2022년 한 해 221개 기업의 1211개 제품을 선보였다.
작가 고도원이 만든 명상센터가 바로 ‘깊은산속옹달샘’이다. 1박 2일부터 가능한 자연명상스테이는 숙박과 식사, 명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숲속에그린하우스는 자연목과 황토벽, 천연 벽지로 마감한 숙소동이다. 온돌방과 침대방 가운데 선택하는 객실에는 침구와 옷걸이, 책 정도를 비치한다. TV, 냉장고 같은 전자 기기는 없다. 휴식과 숙면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다.
옹달샘그린스파에서는 커다란 창으로 산이 내다보인다.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냉·온욕 안내문이 탕 안에 있다.
자연명상스테이의 진가를 맛보려면 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한다. 명상 프로그램은 첫째 날 오후와 둘째 날 오전에 한다. 통나무 명상, 요가, 호흡 명상, 향기 호흡 명상, 걷기 명상, 소리 명상 등 여러 프로그램 가운데 상황에 맞게 진행한다.
깊은산속옹달샘은 화학조미료 없이 건강한 식재료로 음식을 만든다.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식사가 매끼 뷔페식으로 차려진다. 도서관, 카페, 산책로 등 자유롭게 즐길 공간도 많다.
거제도해수보양온천에는 바데풀이 있다. 수압으로 신체 여러 부위를 자극하는 수 치료 시스템으로, 기능에 따라 드림베스, 벤치젯, 플로팅, 보디마사지, 넥샤워, 보행욕장 등 6가지로 구성한다.
거제도해수보양온천이 직영하는 한방 요리 전문점 ‘온긔당’은 온천 후 어떤 음식이 몸에 좋을까 고민 끝에 개발한 메뉴를 선보인다. 오리와 닭을 주재료로 각종 한약재를 적당량 넣었다.
테라피를 위한 데스티네이션스파와 가족이 함께하는 퍼블릭스파가 있다. 5개 코스로 구성된 데스티네이션스파에서는 홍삼과 편백 큐브, 몽돌을 이용한 이색 테라피를 선보인다.
퍼블릭스파의 중심은 강한 수압의 물줄기를 이용한 마사지인 바데풀이다. 호텔의 실내 수영장처럼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인상적인 이곳에는 워터젯, 에어버블, 넥샤워, 마사지링 등 다양한 수 치료 기구뿐만 아니라 사운드플로팅을 위한 별도 공간도 마련했다.
사운드플로팅은 부유 기구를 이용해 물에 누워 수중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명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옥상에서는 마이산이 보인다. 원형 바데풀 외 3개 월풀은 현재 리모델링 공사 중이라 이용할 수 없다. 진안홍삼스파는 쾌적한 환경에서 스파를 만끽하도록 1일 입장 인원을 700명(1회 200명)으로 제한한다.
율포해수녹차센터는 해수탕과 녹차탕을 갖췄다. 몸이 가뿐해지고 피부가 고와지는 해수와 녹차의 효능을 일석이조로 누릴 수 있다.
욕탕에는 녹차탕이 있다. 40도가 넘는 고온녹차탕은 보성군 내 다원에서 생산한 찻잎을 우려낸 물로, 뽀글거리는 기포가 일고 진한 황톳빛을 띤다.
제주동백마을은 ‘아모레퍼시픽 아리따운 구매 협약 1호 마을’로, 동백나무 꽃과 씨앗 등 화장품 원료가 되는 원물을 납품한다. 화학적인 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은 생동백오일은 피부 진정과 보습, 아토피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동백마을은 순도 높은 생동백오일의 효능을 알리기 위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활용한 비누와 화장품 만들기는 여성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인기다. 체험이 어렵지 않고, 내 피부를 위한 천연 화장품을 직접 만드는 의미가 크다.
체험이 끝나면 동백나무군락과 돌담길을 산책하자. 마을 한가운데 있는 동백 숲은 우람한 동백나무 고목을 비롯해 생달나무, 후박나무, 삼나무 등이 어우러진다. 마을을 형성하던 때 방풍림으로 가꾼 숲이 지금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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