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겨울 대구·약초 작업장 소개

EBS, 7일 오후 8시50분 방송

EBS1 ‘극한직업’(사진)은 7일 오후 8시50분 약초 채취와 대구잡이를 위해 영하의 날씨에도 바쁘게 움직이는 이들의 작업 현장을 소개한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12월부터 2월까지 경남 거제는 대구잡이로 분주해진다. 산란을 하려 거제 앞바다로 몰려든 씨알 굵은 대구를 잡기 위해서다. 대구는 겨울 한 철만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이 가장 바쁜 시기다. 거제시 이수도 선장과 선원들은 어장에 도착하자마자 미리 설치해둔 호망(그물)을 건져 올린다. 대구는 7∼10㎏이나 나가기 때문에 그물이 찢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렇게 잡은 대구는 작업장으로 옮겨져 아가미와 내장을 제거한 후, 열흘에서 보름간 건조를 시켜 건대구로 만든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지는 겨울 산으로 약초를 찾기 위해 산행을 떠난 이들이 있다. 산행 중 은사시나무 군락에서 은사시 상황버섯을 발견한 작업자. 장비를 착용하고 나무에 올라 버섯을 채취한다. 추위와 위험 속에서 이어지는 약초 채취는 힘들지만 산이 내어주는 것들에 늘 감사하다는 작업자다.

이복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