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웠다" "한두 명 정도 다칠 줄" 용산구청 발언도 논란
[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청문회에서는 용산구청에 대한 비판도 쏟아졌습니다.
구속된 박희영 구청장은 물론 "한두 명 정도 다칠 줄 알았다"고 한 부구청장의 발언도 논란이 됐습니다.
조희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구속 수감 중 청문회에 나선 박희영 용산구청장 역시 사퇴 요구엔 선을 그었습니다.
[용혜인/기본소득당 의원] "증인, 이번 참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면서 사퇴하시겠습니까?"
[박희영/용산구청장] "사퇴의 문제는 지금 결정할 단계는 아닙니다."
발언 태도는 내내 논란이었습니다.
[박성민/국민의힘 의원] "구청장이 현장에 가있어야죠. 점검도 하고 지도도 하고 해야죠."
[박성민/국민의힘 의원, 박희영/용산구청장]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많은 자책감을 갖고 있습니다.> "아쉽다고요?"
[박희영 용산구청장] <자책하고 있습니다.>
한두 명 정도의 피해는 예상했다는 부구청장의 발언도 문제가 됐습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의원] "혹시나 사람이 다칠 수도 있다라는 것을 예상했어야 되는 것 아닙니까, 부구청장으로서."
[유승재/용산구청 부구청장] "그건 예상했습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의원] "했어요?"
[유승재/용산구청 부구청장] "그래서 한두 명 정도 다칠 걸로 예상을 했지, 그렇게 대규모 참사가 날 거라고는‥"
[박형수/국민의힘 의원] "그게 무슨 말입니까. 한두 명은 사람 생명이 아닙니까."
참사 당일 용산구청 당직사령이었던 직원은 구청의 대처가 너무 부족했다는 지적에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조원재/참사 당일 용산구청 당직사령] "아이들에게 너무, 너무너무너무, 너무너무 미안하고 부모님들께 너무 죄송합니다."
여당은 '닥터카 탑승' 논란을 빚는 민주당 신현영 의원의 현장활동도 문제 삼았고,
[김형동/국민의힘 의원, 차명일/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실장] "신현영 위원 디맷 요원 될 수 없죠?" <네> "패용한 거 신분증이죠, 일종의."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그건 매뉴얼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행위고요."
[김교흥/더불어민주당 의원] "우왕좌왕하면서 재난문자도 늦게 발송하고 상황 발생 후에 소방 관계자 전화에 오세훈 시장, 그분이 뭐라고 얘기했냐면 핼러윈이 뭐죠, 이렇게 답변할 정도로 (너무 무관심했어요) "
여야는 오늘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기한을 오는 17일까지 연장하는 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정쟁만 한다"며 반대표를 던졌고, 국조특위 위원인 조수진 의원은 "민주당의 결정에 끌려가고 있다"며 기권했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영상취재:서두범/ 영상편집: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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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서두범/ 영상편집: 우성호
조희원 기자(joy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43287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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