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줍는 할머니에 한달음에 달려간 군인…네티즌들 “포상휴가 주자”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co.kr) 2023. 1. 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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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타 중인 한 군인이 할머니가 쌓아 올린 폐지가 무너지려 하자 돕고 있다.[사진출처=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할머니가 손수레 위에 힘겹게 쌓아 올린 폐지가 무너지려 하자 망설임 없이 달려가 도운 한 군인의 모습이 공개돼 세간에 따스함을 전하고 있다.

6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에는 이같은 모습이 담긴 제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올린 제보자는 “오늘 오후 2시 30분쯤 영등포 근처 카페에 앉아 있었는데, 창문 너머로 폐지 줍는 할머니께서 폐지가 기울어져서 힘들어하고 계신 모습을 봤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출타 중인 한 군인이 할머니가 쌓아 올린 폐지가 무너지려 하자 돕고 있다.[사진제공=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영상을 보면 손수레 위에는 할머니의 키까지 높이 쌓인 폐지가 있었는데, 폐지가 중심을 잃고 무너지려 하자 출타 중인 군인이 한달음에 할머니에게 달려오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이 군인은 폐지 더미가 쓰러지지 않도록 폐지를 끌어안는 등 최선을 다해 할머니를 도왔다. 이후 이를 지켜본 한 중년 남성도 팔을 걷어붙였다.

제보자는 “날도 많이 추웠는데, 망설임 없이 할머니를 도와드리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 제보한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곧 포상휴가 가겠다” “진정한 용자이자 강자” “멋있는 사나이” 등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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