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컵 보증금제' 시행 한 달···포인트 지급·반납처 확대

2023. 1. 6. 19:5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보라 앵커>

세종과 제주에서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시행된 지 한 달째입니다.

그동안 컵 10만 개를 회수했는데요.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현금성 포인트를 지급하고, 반납 장소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김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경호 기자>

(장소: 'ㅅ' 커피전문점 세종시 다정동)

세종의 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음료를 매장 밖으로 가져가려면 보증금을 내고 다회용컵에 받아가야 합니다.

인터뷰> 홍채원 / 세종시 고운동

"재활용컵이 불편하긴 한데 다음 세대를 위해 그리고 환경을 위해 저희가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사용한 컵을 반납하면 맡긴 보증금을 돌려주는 제도입니다.

지난달부터 세종과 제주의 일부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시행됐습니다.

김경호 기자 rock3014@korea.kr

"매장에서 받은 일회용컵이나 다회용컵을 무인 반납기에 반납하면 이렇게 현금이나 포인트 등 원하는 방식으로 냈던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 달 동안 회수한 일회용컵은 약 10만 개.

소비자가 찾아 간 보증금은 2천9백여 만 원입니다.

회수율은 30% 내외로 추정됩니다.

환경부가 일회용컵 보증금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소비자 혜택을 확대합니다.

먼저, 보증금 반환 계좌에 건당 200원씩 탄소중립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합니다.

쌓인 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매장 외 반납 장소를 늘려 반납에 따른 불편함도 줄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용호 / 세종시 집현동

"매장에 와서 반납해야 하니 많이 불편하더라고요. 집 근처나 다른 편의점 같은 곳에서 반납할 수 있으면 편할 것 같아요."

지난 2002년 한 차례 도입돼 37%의 회수율로 막을 내린 일회용컵 보증금제.

(영상취재: 구자익 이기환 / 영상편집: 정보경 / 영상그래픽: 손윤지)

이번에는 어떤 성적표를 받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K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