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구청장협의회 "5·18 교육과정 누락 바로잡아야"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 구청장협의회(회장 김병내)는 교육부가 지난해 12월 고시한 개정 교육과정에 5·18민주화운동을 뺀 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청장협의회는 6일 성명을 내고 "2022개정 사회과 교육과정에서 4·19 혁명과 6월 민주항쟁은 그대로 둔 채 5·18민주화운동만 제외한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구청장협의회는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5·18 42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5·18정신 헌법 수록'과 '오월정신 보편적 가치 회복'을 약속했음에도 1년도 지나지 않아 5·18을 지우려 한다. 민주주의 발전과 계승에 역행하는 행위를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구청장협의회는 "교육부는 민주주의 정신을 훼손하고 시대착오적인 과오를 범한 것에 대국민 사과를 하고, 바로잡아야 한다. 5·18의 숭고한 역사와 가치가 미래 세대에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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