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장, 10·29 유족 면담‥"진상조사 위해 의장 역할 다할 것"

손하늘 sonar@mbc.co.kr 2023. 1. 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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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은 오늘 낮 국회 집무실에서 10·29 참사 유가족들과 만나 "정부기관이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유가족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의장으로서 촉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용산 이태원 참사로 가족을 잃은 분들께 뭐라 말씀드려야 위로가 될까 생각했는데, 여러분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니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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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참사 유가족들과 면담하는 김진표 국회의장 [사진 제공: 연합뉴스]

김진표 국회의장은 오늘 낮 국회 집무실에서 10·29 참사 유가족들과 만나 "정부기관이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유가족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의장으로서 촉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용산 이태원 참사로 가족을 잃은 분들께 뭐라 말씀드려야 위로가 될까 생각했는데, 여러분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니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의장은 이어 "국정조사를 연장해 진상조사를 제대로 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담은 보고서가 제출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장을 만난 유가족들은 국회에서 진행 중인 국정조사를 맹탕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국정조사 연장이 열흘에 그친 데 대해서도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이종철 대표는 "한 달도 모자랄 판에 고작 열흘 연장했다"며 "이것저것 트집잡아 시간 다 까먹고, 참사 관련 질문은 없고, 만날 '닥터카' 타령만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정미 부대표도 "국정조사를 보면 책임지는 사람은 없고 모두가 모르쇠로 일관한다"며 "3차 청문회에서 유족들이 직접 증언대에 올라 왜곡된 것들을 바로잡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연장된 국정조사 기간동안 충실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기관과 국조특위에 각각 공개적으로 요청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43282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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