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탑승 전 음성…입국 땐 8명 중 1명은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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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중국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사람은 출국 전 반드시 코로나 음성확인서를 내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출국한 탑승객들, 한국 입국 후 PCR 검사를 해보니 8명 중 1명 꼴로 확진자였습니다.
김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발 단기체류 외국인은 278명, 도착 직후 PCR 검사에서 3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날 31.5%까지 올랐던 양성률이 줄어들긴 했지만, 어제부터 시행된 입국전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에 따라 비행기 탑승 전 음성 판정을 받고도 8명 중 1명꼴로 판정이 번복된 겁니다.
[홍정익 / 중앙방역대책본부 방역지원단장]
"국내에 들어와서 양성으로 확진되는 그런 비율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중국의 방역상황이나 코로나 유행상황이 우리나라보다는 조금 더 심각한 상태에 있는…"
탑승 48시간 내에 받은 PCR 혹은 24시간 내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인정되는데, 전문가들은 해외에서 받은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신뢰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는 우리나라에서만 하는 거예요, 중국에서 하는 (신속항원검사) 결과는 민감도가 더 낮을 것이다…"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의 검사결과가 아니면 위음성(가짜 음성)도 많고해서 PCR만 인정하는게 어떨까 생각이 들고요."
장기체류 외국인과 내국인 입국자에 대해서는 아직 확진자 통계도 제대로 집계 되지 않는 상황.
더욱 강한 방역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이태희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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