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택시 돌진 ‘날벼락’…2명 다쳐

김태영 2023. 1. 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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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차 택시가 상점으로 돌진해서 두 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택시 기사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태영 기잡니다.

[기자]
새벽시간 대전의 한 사거리.

택시가 빠른 속도로 인도를 넘어 맞은편 건물로 돌진합니다.

인도에 설치된 표지판은 힘없이 꺾여 나가고, 건물에는 먼지 구름이 자욱합니다.

인근에 있던 행인들도 놀라 현장으로 뛰어옵니다.

이 건물 1층 귀금속 판매장에 전기차 택시가 돌진한 건 오전 6시 35분쯤입니다.

택시를 몰던 60대 기사와 40대 승객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장 유리문과 진열대가 파손됐지만 영업시간 전이라서 2차 인명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사고가 난 택시는 지난해 출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택시 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 제동장치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급발진이라고 주장하고 있어요. 지금. (음주나 졸음은 확실히 아니고요?) 그런 건 아니에요."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차량 블랙박스와 사고 기록 장치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

영상취재:박영래
영상편집:구혜정

김태영 기자 liv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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