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는 팬들을 신경 쓰지 않는다...팬들이 안타깝다”...운영 방식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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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 팬들은 다니엘 레비 회장의 운영 방식에 대해 만족할까.
콘테 감독은 부임 전에 토트넘의 감독직을 한차례 거절하기도 했지만 레비 회장의 적극적인 구애 끝에 사령탑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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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토트넘 훗스퍼 팬들은 다니엘 레비 회장의 운영 방식에 대해 만족할까.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조금 나아졌다고 생각해도 여전히 갈 길이 멀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6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은 최근 몇 년간 구단의 발전 부족에 대해 레비 회장을 비난해도 좋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의 레비 회장은 ‘짠돌이’로 유명하다. 과거 토트넘의 영입 및 방출 사례를 살펴봐도 무수히 많은 협상 기간이 걸리더라도 싼값에 거래를 성사하는 것을 우선시한다. 팬들은 레비 회장의 클럽 운영 방식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었다.
콘테 감독이 부임한 뒤론 조금 나아지기도 했다. 콘테 감독은 부임 전에 토트넘의 감독직을 한차례 거절하기도 했지만 레비 회장의 적극적인 구애 끝에 사령탑에 올랐다. 대신 선수 영입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까지만 해도 레비 회장은 콘테 감독의 요청을 들어줬다.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이반 페리시치 등 주전으로 기용할 정상급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콘테 감독은 여전히 레비 회장의 운영 방식에 만족하지 않으면서 이번 시즌 만료될 계약을 아직까지도 연장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도 같은 의견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의 탐 맥마누스는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레비 회장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는 “토트넘이 성사한 이적이 정말 좋은가? 그들은 지금 한동안 대형 센터백이 필요했는데, 클레만 랑글레를 임대했다. 팬들은 그가 필요로 하는 선수가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클럽이 돈을 쓰고 싶어 하지 않고 값싼 옵션을 택한 것이다. 토트넘은 중요한 결정을 잘못 내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을 앞두고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누누 산투 감독을 선임하는 것은 당시 토트넘 팬들이 불만을 가질 수 있다. 모든 것을 제대로 해내고 있는 경쟁 팀들을 보면 답답할 것이다. 레비 회장은 팬들을 신경 쓰지 않는다. 팬들에겐 안타까운 일이다. 이전에 일어났던 일이고, 앞으로도 일어날 것이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강력하게 높였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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