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음성 확인서 있어도 35명 확진…"마스크 해제 변수”
【 앵커멘트 】 어제(5일)부터 중국에서 출발한 입국자는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했는데도 35명이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달 말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를 앞두고 중국의 코로나 상황이 주요 변수가 됐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6일)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온 중국발 입국자는 1,247명입니다.
모두 음성 확인서를 제출했고, 이 가운데 단기체류 외국인 278명은 곧바로 PCR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 결과 35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양성률은 12.6%, 입국 뒤 PCR 검사를 시작한 지난 2일부터 사흘 동안 양성률 23.1%보다는 낮지만, 확진자 국내 유입이 우려는 여전합니다.
▶ 인터뷰 : 홍정익 / 중앙방역대책본부 방역지원단장 - "잠복기 이후에 양성으로 다시 전환될 수 있는데 그 기간이 48시간 이후, 국내에 입국해서 3일째 되는 쪽에서 양성이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중국발 입국자 검역 강화 조치로, 0시 기준 일일 해외유입 확진자 258명 가운데 중국발 확진자는 208명으로 80%를 넘습니다.
공항 방역 상황을 점검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중국 내 코로나19 대유행이 국내에 미칠 여파를 우려했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실내 마스크 해제 시점 연기 여부는) 중국의 변수를 조금 같이 감안을 해서 상황을, 또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서 결정을 하도록…."
한편, 지난 3일 확진 뒤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했다가 이틀 만에 검거한 중국인은 격리조치가 끝나면 조사 뒤 엄벌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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