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종합선수권] '아이스댄스 희망' 임해나-취안예,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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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댄스의 희망 임해나(19)-취안예(22) 조가 모처럼 국내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펼쳤다.
임해나-취안예 조는 6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십 2023(제77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아이스댄스 주니어 1그룹 프리 댄스에서 102.33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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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의정부, 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댄스의 희망 임해나(19)-취안예(22) 조가 모처럼 국내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펼쳤다.
임해나-취안예 조는 6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십 2023(제77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아이스댄스 주니어 1그룹 프리 댄스에서 102.33점을 받았다.
전날 열린 리듬댄스 67.12점과 합친 총점 169.45점을 기록한 임해나-취안예 조는 125.59점을 얻은 김지니(구미중)-이나무(성서중) 조를 제치고 아이스댄스 주니어부 1위를 차지했다.
임해나-취안예 조는 지난해 8월 프랑스 쿠르슈벨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우승했다. 한국 아이스댄스 사상 처음으로 ISU 메이저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이들은 12월 '왕중왕전'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아이스댄스의 역사를 하나 둘 씩 갈아치우는 이들은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참가했다. 많은 관중들의 갈채를 받으며 경기를 펼친 임해나-취안예 조는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경기를 마친 임해나는 "관중들을 직접 앞에서 볼 수 있어서 에너지와 힘이 생겼다. 그래서 경기하는 것이 정말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취안예는 "한국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관중들 앞에서 펼쳐서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부터 호흡을 맞췄던 임해나-취안예는 올 시즌 주니어 정상급 팀으로 급성장했다. 올 시즌 한층 성장할 수 있었던 원인에 대해 임해나는 "우리가 오랫동안 스케이트를 타면서 사이가 더 좋아졌고 훨씬 친한 친구가 됐다. 제 생각에는 이런 점이 스케이트를 더 잘 탈 수 있었던 이유 같다"고 말했다.
취안예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기초에 집중했고 발레에도 많이 신경썼다. 팀 워크도 발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코리아 챔피언십에는 다음 달 27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개막하는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걸려있다. 차기 시즌 시니어에 진출한 예정인 임해나-취안예는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이 목표라고 밝혔다.
임해나는 "올 시즌이 시작할 때는 주니어 파이널과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목표였다. 또한 3위 안에 드는 것도 목표였는데 지금은 1등을 하고 싶다"라며 당차게 말했다.
취안예도 "3위권 안에 드는 것이었지만 당연히 우승이 목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중국적자(한국, 캐나다)인 임해나는 최근 한국어 공부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모님과 대화할 때도 주로 한국어를 쓴다고 밝힌 그는 "아직 어려운 말이나 단어는 인터뷰할 때 긴장해서 실수한다. 유튜브를 보거나 책을 읽으면서 계속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한국어가 낯선 취안예는 영어로 인터뷰 질문에 답변했다. 그는 "읽고 쓰는 것은 천천히 할 수 있고 짧은 문장은 알아들을 수 있다"면서 "온라인 수업으로 한국어 수업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이스댄스의 세계적인 강팀들과 유망주들이 훈련하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정상급 선수들이 즐비한 환경에서 훈련하는 점에 대해 취안예는 "같이 훈련하면서 많이 배우는 것은 물론 잘하는 팀의 훈련을 보는 것만으로도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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