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군 "1일까지 비행금지구역 항적 몰라…은폐 아냐"
【 앵커멘트 】 군 당국은 북한 무인기가 서울 비행금지구역까지 드나든 사실을 며칠간 알지 못했습니다. 항적을 추가 분석하고서야 열흘 만에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건데요. 군은 파악이 늦었을 뿐 은폐하지는 않았다고 적극적으로 반박하며 그 당시 파악한 것만큼은 그대로 발표했다는 입장입니다. 이어서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군 당국은 북한 무인기가 지난달 26일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했던 사실을 뒤늦게 파악했습니다.
무인기 침범 다음 날 검열에 나선 뒤, 항적이 비행금지구역 북쪽 일부를 지났을 가능성을 인지해 지난 1일 합참의장에게 최초 보고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3일 이를 최종 결론으로 정했고, 다음 날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사건 발생 열흘 만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은 1월 1일까지는 북쪽 일부를 지나간 미상 항적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인정했지만, 은폐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뒤늦게 파악하기는 했지만 숨기지는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군 당국은 대통령실 이전으로 방공망 자체가 축소된 건 아니라고 강조했고, 대통령실 촬영 가능성은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미국은 논란을 의식한 듯 역내 정보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번 북한 무인기를 탐지했는지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 인터뷰 : 패트릭 라이더 / 미국 국방부 대변인 - "분명히 우리는역내 전체에 대한 정보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말할 준비는 돼 있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 국방부와 계속 긴밀히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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