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국조 청문회 가열…국정조사 17일까지 연장

2023. 1. 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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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회 국정조사 현장 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태림 기자, 지금도 청문회는 진행되고 있는 겁니까?

【 기자 】 네, 저녁 6시쯤 정회를 했고, 잠시 뒤 다시 시작할 예정입니다.

약 20명 정도 되는 증인들에 대한 질의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특히, 구속된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향한 사퇴요구 이어졌는데 박 구청장은 이 장관과 마찬가지로 "사퇴는 지금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 사법부의 판단에 따라 책임을 지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박 구청장이 핸드폰을 바꾼 것에 대한 추궁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박희영 / 용산구청장 - "교체할 필요가 있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영악하지 못하고…."

▶ 인터뷰 : 우상호 /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 "영악하지 못해서 핸드폰을 바꿨다는 것이 무슨 뜻이지요?"

박 구청장은 증거인멸이나 수사를 회피하려고 영악스럽게 생각했다면 휴대전화를 바꾸지 않았을 것이라는 뜻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태도 논란도 있었는데요.

참사 당일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는 거짓보도자료가 게재됐다는 지적이 나오자, 박 구청장은 "실무진의 실수"라며 책임을 떠넘기려는 듯한 태도를 보이다 질타를 받기도 했습니다.

【 질문 2 】 오늘 국정조사는 연장안이 의결됐다면서요. 3차 청문회 일정 잡혔습니까?

【 기자 】 말씀하신대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한을 열흘 연장하는 내용,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습니다.

3차 청문회 일정은 논의 중입니다.

이태원 참사 유족과 생존자를 청문회 증인으로 불러 얘길 들어보는 데는 여야가 합의를 했지만, 청문회와 공청회 일정을 놓고 여야가 이견을 보이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1월 임시국회를 놓고도 여야는 갈등을 빚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국민의힘 반대에도 1월 임시국회를 단독 소집했습니다.

소집 요구서에는 민주당 소속 169명의 이름 모두 올렸는데요.

국민의힘은 '이재명 방탄용 임시회'라고 반발하고 있어 여야 갈등은 더 고조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goblyn.mi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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