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억 건물주' 강민경, 열정페이가 웬말?… 뒷광고 이어 또 논란

김유림 기자 2023. 1. 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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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다비치 멤버 강민경이 자신의 의류 쇼핑몰 채용 공고를 둘러싼 논란에 해명했지만 영혼 없는 사과문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강민경은 최근 자신이 운영 중인 쇼핑몰 '아비에무아'의 CS(Customer Service 고객 관리)와 디자이너 부문의 경력자 채용 공고를 게재했다.

뿐만 아니라 열정페이 논란이 일자 과거 강민경의 뒷광고 논란까지 재조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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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다비치 멤버 강민경이 뒷광고 논란에 이어 열정페이 지급 논란으로 두 번째 구설에 올랐다. 사진은 지난 2019년 2월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무브홀에서 열린 첫 솔로 앨범 '사랑해서 그래' 쇼케이스 무대에 오른 강민경. /사진=장동규 기자
걸그룹 다비치 멤버 강민경이 자신의 의류 쇼핑몰 채용 공고를 둘러싼 논란에 해명했지만 영혼 없는 사과문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강민경은 최근 자신이 운영 중인 쇼핑몰 '아비에무아'의 CS(Customer Service 고객 관리)와 디자이너 부문의 경력자 채용 공고를 게재했다. 지원 자격은 3~7년의 해당 업무 경력자이고 담당 업무는 온라인 쇼핑몰 CS 응대, 외국인 고객 이메일 상담, 물류창고 소통, 운영 정책 기획 수립 등이다.

주 40시간 근무에 직무 경험, 외국어 스펙까지 요구했지만 연봉을 2500만원으로 책정해 '열정페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연봉 2500만원은 2023년 최저시급이 9620원인 점을 감안할 때 최저시급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특히 경력직 급여라는 점에서 논란이 커졌다.

강민경은 급하게 "공고는 기재 실수를 확인한 즉시 수정했다. 담당자의 착오로 신입 연봉을 기재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저희는 채용 시 경력직의 경우 반드시 직전 연봉을 기반으로 협상을 진행한다"며 "무경력 학력 무관 비전공자 신입 지원자의 경우 초봉은 최저시급을 기본으로 하지만 1년 주기로 연봉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직원들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진하겠다"며 "아직 많은 분이 보시기에 부족한 대표인 것이 사실이지만 현재 저와 함께 열심히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팀원들과 앞으로 함께할 미래의 팀원들에게 더욱 많은 연봉과 지원을 해주는 아비에무아가 되고자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강민경이 처음 공고를 올릴 때 '실수'로 올린 게 맞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만약 열정 페이 논란이 제기되지 않았다면 경력직에게 처음 공지한 대로 급여를 지급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강민경은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고가의 명품 의상, 가전제품 등을 공개한 바 있다. 최근에는 서울시 강남구 마포구에 위치한 65억원대의 건물을 매입해 쇼핑몰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동안 통 큰 기부와 자신을 위한 소비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강민경. 그동안의 행보와 비교되는 열정페이 논란에 대중은 깊은 실망감을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열정페이 논란이 일자 과거 강민경의 뒷광고 논란까지 재조명됐다. 지난 2020년 7월 강민경은 브랜드 측으로부터 수천만원에 달하는 광고와 협찬을 받고도 유료 광고임을 표기하지 않은 채 '브이로그', '내돈내산' 영상으로 소개해 일명 '뒷광고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자 강민경은 사과와 함께 채널을 비공개로 돌렸고 이후 약 7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강민경은 유튜브 활동을 재개하며 기부하는 등 이미지 쇄신에 성공했으나 다시 1년여 만에 열정페이 논란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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