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이상민 "현재 자리서 최선"…"사퇴해야" vs "정치 공세"
【 앵커멘트 】 국회에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두 번째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야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자진 사퇴를 거듭 요구했고 여당은 정치공세라고 맞받았습니다. 이 장관은 유족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면서도 "현재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이태원 참사 두 번째 청문회에서도 야당의 질타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집중됐습니다.
▶ 인터뷰 : 천준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다시 한번 사퇴를 생각할 일말의 여지도 없는 것입니까?"
▶ 인터뷰 :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 "어쨌든 저는 현재 제게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으로 갈음하겠습니다."
야당은 이 장관이 유족 명단을 갖고 있지 않았다고 위증을 했다며 탄핵을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정치공세라며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전주혜 / 국민의힘 의원 - "오늘 열리는 청문회가 진상 규명보다는 결국은 이상민 장관을 탄핵시키기 위한 증거수집 차원에서 열리는 것 아닌지…."
이 장관은 야당 위원의 요구에 유족들과 마주한 자리에서 처음 고개를 숙였습니다.
▶ 인터뷰 :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 "정부를 대표해서 또 개인적인 자격을 포함해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정회 시간 유가족이 면담을 요구하면서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철 /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 "하나만 물어볼게요. 이상민 장관님. 당신도 사람이잖아. 왜 우리 아이들한테 한 번도 안 오고."
▶ 스탠딩 : 유호정 / 기자 -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고 당초 내일(7일)까지였던 국정조사 기한을 열흘 더 연장한 가운데, 다음 주 세 번째 청문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uhojung@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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