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경기 7골 7도움' 맨시티 '1510억' FW의 고백 "적응 굉장히 어려웠어"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잭 그릴리시(27)가 맨시티에서의 적응이 어려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맨체스터 시티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첼시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맨시티는 12승 3무 2패 승점 39점으로 2위, 첼시는 7승 4무 6패 승점 25점으로 10위다.
맨시티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카일 워커와 주앙 칸셀루를 빼고 마누엘 아칸지와 리코 루이스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14분 베르나르두 실바와 필 포든을 대신해 리야드 마레즈와 잭 그릴리시가 투입됐다. 마레즈와 그릴리시는 투입되자마자 골을 합작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가 내준 패스를 그릴리시가 땅볼 크로스로 연결했고 마레즈가 밀어 넣으며 결승 골을 만들었다.
경기 후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그릴리시는 맨시티에서 생활에 대해 "전에도 말했지만, 애스턴 빌라에서 내가 익숙했던 것과는 너무 다르다"라고 말했다. 그릴리시는 2021년 8월 빌라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1억 파운드(약 1510억 원)이었다. 하지만 그릴리시는 맨시티에서 부진했고 공식전 59경기에서 7골 7도움을 올렸다.
그릴리시는 "빌라에서 딘 스미스 감독은 내게 수비가 약한 곳을 찾으라고 했다. 나는 항상 상대 풀백이 오버래핑한 곳을 노렸다"라며 "나는 빌라에만 있었고 다른 팀과 다른 감독에게 적응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깨닫지 못했다. 내가 여기 왔을 때 생각보다 너무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머릿속으로는 '리그 정상에 올라 있는 팀에 가면 정말 많은 골을 넣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분명히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게 훨씬 더 어렵다. 많은 팀이 우리를 상대할 때 내려앉는 경향이 있다. 그것은 분명히 빌라에서 뛸 때와 다르다"라고 덧붙였다.
선발 욕심에 대해서는 "모든 선수가 그렇다. 항상 선발로 뛰고 싶다. 나는 이곳에 온 지 18개월이 됐다. 즐기고 있다"라며 "훌륭한 젊은 선수들의 그룹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뛰는 것은 즐겁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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