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신원식 “北과 내통 자백?”…野 김병주 “분석에 딱 30분”

방준원 2023. 1. 6. 19:1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 무인기가 서울 용산의 대통령실 인근 비행금지구역을 침범한 걸 두고 여야의 책임 공방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야의 군 출신 의원 간에는 '북한 내통설' 주장까지 나오는 등 거친 설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야당이 북한 무인기 침투 사건을 현 정부 '안보 무능'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제 얼굴에 침 뱉기'라 반박했습니다.

2017년 6월에 무인기가 37일간 우리나라를 휘젓고 다녔지만, 문재인 정권은 침투 사실조차 모르지 않았느냐는 겁니다.

그러면서 무인기의 비행금지구역 침범 가능성을 가장 먼저 제기한, 민주당 4성 장군 출신 김병주 의원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군 당국이 무인기 항적을 최종 확인한 게 지난 3일인데, 그보다 전에 어떻게 침범 사실을 알았느냐고 따졌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군 당국 내에서도 확인하지 못했던 것이고 한데 군 내에서 비밀 정보를 입수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쪽으로부터 입수한 것인지도 국민들에게 명백히 밝혀야 합니다."]

특히 국민의힘 3성 장군 출신인 신원식 의원은 "민주당이 북한과 내통하고 있다고 자백한 것 아니냐"는 주장까지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적반하장의 극치이자, 철 지난 색깔론으로 저열한 덫을 놓았다고 맞섰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가 안보에 치명적 허점까지 드러낸 책임자들이 악취 가득한 방귀를 뀌고선 성내고 있는 격입니다."]

김병주 의원도 비행금지구역 침투 사실은 국방 장관과 합참의장의 국회 보고 내용 등을 분석하면 30분 만에 파악되는 내용이라 주장했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도를 볼 줄 아는 국민이면 용산과 한남동 관저 주변 비행금지구역을 침범했을 수 있겠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특히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안보 참사에 따른 민심 이반이 심각하다며 내각과 대통령실의 전면 개편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방준원 기자 (pcbang@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