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커피·‘가성비’ 카페 줄인상…“글로벌 원두값 상승에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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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할당관세 0% 정기적용 등 '원두 가격 안정'에 나섰지만, 글로벌 원두 가격 인상에 따른 커피 가격 줄인상은 새해에도 계속되고 있다.
6일 식품업계의 말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프렌치카페' 등 주요 인스턴트 스틱커피 가격을 이달 평균 9.5% 인상했다.
지난해 2월 스틱커피 가격을 올린 이후 11개월 만의 추가 인상이다.
'가성비'를 내세운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인 매머드 익스프레스 역시 오는 10일부터 음료 가격을 인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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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할당관세 0% 정기적용 등 ‘원두 가격 안정’에 나섰지만, 글로벌 원두 가격 인상에 따른 커피 가격 줄인상은 새해에도 계속되고 있다.
6일 식품업계의 말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프렌치카페’ 등 주요 인스턴트 스틱커피 가격을 이달 평균 9.5% 인상했다. 지난해 2월 스틱커피 가격을 올린 이후 11개월 만의 추가 인상이다. 이에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100개’는 오프라인 대형마트 소비자 가격 기준 기존 1만9200원에서 2만원으로 800원 인상됐다.
남양유업 측은 “고환율과 글로벌 원두 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비 부담에 불가피하게 가격을 올리게 됐다”며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가성비’를 내세운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인 매머드 익스프레스 역시 오는 10일부터 음료 가격을 인상한다. 매머드커피랩 본사는 이날 가맹점주들에게 음료 가격 인상을 공지했다. 대표적으로 매머드 익스프레스의 아메리카노 미디움 사이즈는 1400원에서 1600원으로 200원(14.3%) 오른다. 다음달부터 본사에서 가맹점에 공급하는 원두 가격도 30% 정도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커피 가격 인상은 줄을 잇고 있다. 앞서 인스턴트 스틱커피 1위 업체인 동서식품은 대표제품인 맥심과 카누 등의 제품 출고가를 지난달 15일부터 평균 9.8% 인상했다. 국내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인 이디야커피도 지난달 22일부터 음료 90종 중 57종의 가격을 200∼700원 올렸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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