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36시간 휴전’ 선언… 우크라 “속임수”
이지민 2023. 1. 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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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수행 중인 러시아군에 6일(현지시간) 정오부터 7일까지 36시간 공격을 멈추고 휴전하라고 명령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5일 크레믈궁은 성명에서 러시아 정교회의 수장 키릴 총대주교가 성탄절 기념 휴전을 제안했다며 "(키릴 총대주교의) 간청을 받아들여 36시간 동안 휴전 체제에 돌입할 것을 지시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제안이 속임수에 불과하다며 즉각 휴전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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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회 성탄절 기념” 러군에 명령
젤렌스키 “시간 벌기 위장술” 거부
젤렌스키 “시간 벌기 위장술” 거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수행 중인 러시아군에 6일(현지시간) 정오부터 7일까지 36시간 공격을 멈추고 휴전하라고 명령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5일 크레믈궁은 성명에서 러시아 정교회의 수장 키릴 총대주교가 성탄절 기념 휴전을 제안했다며 “(키릴 총대주교의) 간청을 받아들여 36시간 동안 휴전 체제에 돌입할 것을 지시한다”고 밝혔다. 정교회는 1월7일을 성탄절로 기념한다.
전쟁 발발 뒤 러시아가 군에 휴전을 명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제안이 속임수에 불과하다며 즉각 휴전을 거부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돈바스에 있는 우리 군의 진격을 막고 자국의 병력을 결집하기 위해 위장술을 펼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방국들도 이날 러시아의 휴전 제안에 진정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숨 쉴 구멍을 찾으려 하는 것 같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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