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본 자가 맛을 안다…조규성·유강현 득점왕 경쟁 예고
[앵커]
다음달 말 K리그 개막을 앞두고 구단들이 잇달아 시즌 준비에 나섰는데요.
지난 시즌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전북 조규성, 울산 주민규가 건재한 가운데 2부 득점왕 출신 유강현이 가세해 치열한 골잡이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17골을 터트리며 K리그1 최고 골 수집가로 등극한 조규성.
일생일대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전율을 일으키는 헤더골 두 방으로 글로벌 스타로 떠오르더니, 다가오는 시즌 더 큰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조규성 / 전북 공격수> "제가 결과로 증명해야 하는 거니까 선수라면 지금처럼 많이 응원해주시면 더 좋은 모습으로 경기장에서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
조규성과 같은 17골을 넣고도 출전경기 수가 많아 득점왕을 놓친 주민규는 국내 최강 미드필더진을 갖춘 '디펜딩 챔피언' 울산에서 더 많은 골을 노립니다.
K리그를 호령하고 있는 두 토종 골잡이의 자존심 싸움에 새 도전자가 등장했습니다.
K리그1 승격팀 대전의 신입생이자 지난해 K리그2 득점왕 유강현.
공이 없을 때 움직임이 좋고 양발을 이용할 줄 아는 골잡이 유강현은 지난 시즌 충남아산에서 19골을 터트렸습니다.
유강현은 수준이 한 단계 높은 K리그1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입니다.
<유강현 / 대전 공격수> "수비적인 부분도 팀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자신이 있고, 연계도 제가 잘해오던 부분이라고 생각을 해서… K리그1이지만 그래도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20골도 가능하지 않을까…."
골 맛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있는 '골 장인'들이 올 시즌 득점왕 자리를 두고 벌일 진검승부에 벌써부터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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