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x3 코리아투어 일정은?...3x3 대표팀 선수 선발은 어떻게 되나

서호민 2023. 1. 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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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한국 3x3 최고의 브랜드로 평가받는 ‘코리아투어’가 2023년 일정을 시작한다.


대한민국농구협회(이하 협회)가 주최, 주관, 지난 2015년 시작돼 올해로 9년 차를 맞게 된 코리아투어는 매년 전국을 돌며 한국 3x3 보급에 힘써온 한국을 대표하는 3x3 대회다.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3x3 이벤트인 코리아투어는 아시아컵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를 배출하며(2018 코리아투어 파이널에서 우승팀이 참가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 획득) 한국 3x3가 한 단계 도약하는데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이로 인해 한국 3x3는 FIBA로부터 새롭게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올해 총 6번의 일정을 계획하고 있는 코리아투어는 오는 4월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4월 15일과 16일 서울마당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후 인제와 양산에서 2, 3차 대회를 열 예정이며, 4차 대회는 지금까지 개최되지 않았던 전라북도 익산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5차 대회 개최지는 미정이다.


2017년 이후 매해 첫 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했던 전통을 올해도 지켜갈 예정이며, 국내 유일하게 실업팀을 창단하여 운영하고 있는 3x3농구의 메카 인제군을 비롯해 지난 2020년부터 꾸준히 코리아투어 개최 의지를 드러내왔던 양산시도 4년 연속 개최하게 됐다. 


다만, 아쉽게도 지난 해 10월, 협회 주관 하에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됐던 3x3 챌린저 등 국제대회는 올해 국내에서 열리지 않는다. 이 같은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협회는 코리아투어 대회 수를 6개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변화는 파이널 대회 신설이다. 협회는 서울, 인제, 양산, 익산, 진주 등 5개 대회를 돌아 각 투어에서 입상한 실력자들이 총출동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인 KBA 3x3 코리아투어 파이널을 오는 10월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3년 국제대회 줄줄이 개최, 이를 대비한 로드맵은?


더불어, 여전히 세계 변방에 머물러 있는 한국이 3x3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올해 더욱 분주한 한해를 보내야 한다. 당장 두달 뒤인 오는 3월, 싱가포르에서 FIBA 3x3 아시아컵이 개최되고, 9월에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남녀 3x3 대표팀의 출전이 예정돼 있다.(*참고로 현재 한국 3x3의 국가랭킹은 남자 64위, 여자 70위다)


특히, 3x3 아시아컵 남녀 우승팀에게는 2024 파리올림픽 3x3 예선 진출 티켓이 주어지기 때문에 한국으로선 다가올 3월 아시아컵 성적이 매우 중요해졌다. 더 나아가 아시안게임까지 대비한 전략과 멤버구성 등에 대해 총력을 기울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협회는 지난 해 11월 23일에 KBL, WKBL, 대학연맹 주요 임원들이 모여서 한국 3x3농구 활성화 및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합동 간담회를 개최해 국가대표 선발에 대해 깊은 논의를 하기도 했다.


협회는 오는 1월 말, 3x3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싱가포르로 향할 남녀 최종 6인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협회는 최우선적으로 아시아컵 그리고 아시아게임까지 염두에 둔 U23 이하 선수들의 멤버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KBL, WKBL 등 프로 단체들의 협조가 필요한데, 협회는 두 단체에 계속해서 협조를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가 구상하고 있는 두 번째 안은, 3월 열릴 아시아컵에 한해서 U23 이하의 프로 선수 2명과 현재 3x3 무대에 최상의 실력을 뽐내고 있는 선수 2명을 각각 선발하는 것이다. 이마저도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대학 선수 또는 3x3 경기력이 있는 선수로 선발하고, 아시안게임은 U23 이하의 프로 선수를 선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시간이 촉박하다. 1월 말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거쳐 대표선수 선발을 최종 확정지은 뒤 최소 2월 중에는 아시아컵에 대비한 훈련에 돌입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하루 빨리 KBL, WKBL 등 프로 단체 및 구단들의 협조를 받아 최강의 대표팀이 될 수 있는 선수 구성과 조합에 대한 방안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사진_점프볼DB,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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