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감독?' 아구에로 "쉽지 않아…펩 봐, 대머리 됐잖아"

박지원 기자 2023. 1. 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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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6일(한국시간) "아구에로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처럼 대머리가 되고 싶지 않아 감독이 되는 것을 망설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구에로는 '언젠가 감독이 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아구에로는 "감독이 되는 것은 쉽지 않다. 펩을 봐라. 생각을 너무 많이 해서 대머리가 됐다"라고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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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6일(한국시간) "아구에로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처럼 대머리가 되고 싶지 않아 감독이 되는 것을 망설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구에로는 한 시대를 풍미한 공격수다. 2006년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를 밟기 시작했고, 5시즌 간 101골 45도움을 기록하며 본인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그 기간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UEFA 슈퍼컵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아구에로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레이더망에 잡혔고, 2011년 여름 4,000만 유로(약 535억 원)의 이적료로 둥지를 옮겼다. 그리고 맨시티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아구에로는 10시즌 동안 390경기 260골 73도움으로 최전방을 책임졌다. 260골은 맨시티 역대 선수 중 최다 득점이다. 우승컵은 15개(EPL 5회‧FA컵 1회‧EFL컵 6회‧커뮤니티 실드 3회)를 따냈다.

2020-21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된 아구에로는 바르셀로나(스페인)로 떠났다. 하지만 얼마 안 가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라리가 12라운드 알라베스전에서 전반 도중 가슴을 부여잡고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정밀 검사 결과, 부정맥 진단이 나오면서 선수 생활을 종료해야 했다. 아구에로는 이후 은퇴식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굿바이'를 외쳤다.

현재는 스트리머로 활동하고 있다. '절친' 리오넬 메시와 전화 통화를 하고, 축구 게임을 하는 등 축구 팬들과 소통하며 즐겁게 지내고 있다. 또한,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코치 자격으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한 바 있다.

매체에 따르면 아구에로는 '언젠가 감독이 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아구에로는 "감독이 되는 것은 쉽지 않다. 펩을 봐라. 생각을 너무 많이 해서 대머리가 됐다"라고 농담했다.

이어 "펩은 사상가다. 그가 영광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본인의 머리카락을 바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아구에로는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서 182경기를 뛰었다. 그러면서 124골 29도움을 올려 총애를 받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구에로의 은퇴식에도 방문하는 등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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