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 '헤어질 결심'에 코레일 "깊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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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시설 유지보수체제 개선을 공식 요구하며 사실상 '독립선언'을 한 SRT(수서고속철도)운영사 SR에 대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6일 입장문에서 "현재 사고 원인 조사가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고의 원인과 유지보수체제의 개선 및 위수탁 협약과 협약 연장 등에 대해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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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통복터널 사고 원인, 허술한 관리…위탁 재검토"
코레일 "작업자 안전 고려, 운행 지장 없는 시간 작업"
코레일은 6일 입장문에서 “현재 사고 원인 조사가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고의 원인과 유지보수체제의 개선 및 위수탁 협약과 협약 연장 등에 대해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SR은 지난달 30일 경기 평택 지제역 인근 통복터널에서 발생한 전차선 단전사고 원인은 부실한 자재사용과 공사과정에 대한 허술한 관리로 발생했다고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코레일에 위탁했던 차량 정비와 예약발매, 운행관리시스템 등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코레일은 “사고 구간에서 하자가 발견돼 국가철도공단과 시행사인 GS건설에 하자 통보를 했다”면서 “보수 공사를 할 때 작업자 안전 등을 고려해 열차 운행에 지장이 없는 시간에 작업을 승인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SR 개통 초기 인프라 부족 등을 이유로 정부 정책에 따라 위수탁 계약을 체결해 차량 정비와 예약발매 업무 등을 대행하고 있다”면서 “코레일이 더 많은 시설사용료를 내고 있고,서비스 수준에도 차이는 없다”고 설명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어제 일방적인 발표 과정에서 잘못된 사실이 알려져,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입장문을 낸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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