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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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앞둔 6일 전국에 초미세먼지(PM 2.5)가 뒤덮인 가운데 다음날인 7일 강원영동을 제외한 전국에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강원영동을 제외한 17개 시도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8일에도 강원영동을 제외한 전국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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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전국 초미세먼지 ‘매우나쁨’
주말을 앞둔 6일 전국에 초미세먼지(PM 2.5)가 뒤덮인 가운데 다음날인 7일 강원영동을 제외한 전국에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강원영동을 제외한 17개 시도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울산·경북·강원영서는 이날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과 부산 등 나머지 14개 시·도는 75㎍/㎥를 초과할 전망이다.
비상저감조치에 따라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사업장은 공공 사업장을 중심으로 조업시간을 변경하고 가동률을 낮춘다. 건설공사장도 공사시간을 조정하고 방진덮개 등을 이용해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조처한다. 지방자치단체는 도심 도로 물청소 횟수를 늘린다. 서울시는 이날까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실시할 때는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 운행을 제한하고 단속에 적발되면 하루 10만원 과태료를 부과하지만, 7일은 휴일임을 고려해 차량 운행 제한은 하지 않는다.
지난 5일 중국 북부지방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국내에 유입되면서 6일 밤 서해5도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아지겠다. 이에 충남·광주·전북·전남·제주 등 5개 시·도에 6일 오후 5시 관심 단계 황사위기경보가 발령됐다. 이미 대기 중 미세먼지가 많은데 여기에 황사까지 들이닥치는 것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7일 수도권·충청·호남·부산·대구·경남은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이고 나머지 지역은 ‘나쁨’일 것으로 예상했다. 나쁨인 지역 중에 강원영서와 울산, 경북은 오후 한때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악화할 것으로도 전망했다.
8일에도 강원영동을 제외한 전국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전 한때에는 수도권과 충청, 광주, 전북, 영남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짙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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