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과 사이비가 다른 뜻이라고?"…<이단백서> 개정증보판 출간

"이단과 사이비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신천지는 포섭을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하나요?"
"하나님의교회 건물은 왜 큰가요?"

위에 제시된 질문을 받아본 적이 있거나 평소에 궁금했지만 아직 명확한 답을 찾지 못한 독자를 위한 책이 출간됐다.

2019년 출간됐던 <이단백서>가 4년 만에 개정증보판으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저자인 바른미디어 조믿음 목사는 "사람이 왜 이단 사이비에 미혹되는지 분석하고, 한국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불건전한 종교 단체와 사상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책은 △1부 이단과 사이비 △2부 그는 왜 사이비 종교에 미혹됐을까? △3부 한국의 이단 사이비 △4부 한국에서 활동하는 해외 이단 사이비 △5부 문제성 주장 △6부 이단 사이비 법으로 대처하기 △7부 교회사 속 이단으로 구성됐다.

1부에는 이단과 사이비에 대한 용어 정리부터 이단이 교회에서 활동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 가족이 이단에 미혹됐을 때의 초기 대처법 등이 담겼다.

2부에서는 이단에 빠진 사람들의 심리적인 요인에 대해 살펴본다. 세뇌와 통제, 두려움, 중독과 같은 감정을 지배하는 사이비 종교의 전략도 엿볼 수 있다.

조 목사는 "사이비 종교 탈퇴자와 피해자를 상담해온 현장 경험을 나눴다"며 "이단에 빠진 가족과 친구를 도울 수 있는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성도들의 필요를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6부는 판결문으로 살펴보는 이단 사이비 대처법을 정리했다. 모욕죄와 공연성, 저작물 인용에 따른 저작권법 위반 등의 사례를 다뤘다.

조믿음 목사는 "책을 통해 이단 사이비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사전에 피해를 예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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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한혜인 기자 oneyea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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