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우주 영재 육성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첫 결실… 오는 7일 1기 수료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2023. 1. 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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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오는 7일 한화빌딩에서 우주교실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1기 수료식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우주의 조약돌은 한화 계열 우주협의체인 '스페이스허브(Space Hub)'와 카이스트(KAIST) 항공우주공학과가 함께 중학생을 대상으로 경험형 교육을 위해 설계한 '한국판 나사(NASA) 우주학교'다.

우주의 조약돌 1기는 작년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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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스페이스허브·카이스트 협력
1기 중학생 29명 수료
수료식서 6개 우주 프로젝트 발표
1기생 전원 일본 우주교육센터 탐방
‘2032년 달 탐사·2045년 화성 착륙’ 인재 육성
한화는 오는 7일 한화빌딩에서 우주교실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1기 수료식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6개월간 진행한 ‘우리가 달에 산다면’ 프로젝트 최종 발표와 함께 1기 참가자인 중학교 1·2학년 학생 29명이 수료증을 받는다.

우주의 조약돌은 한화 계열 우주협의체인 ‘스페이스허브(Space Hub)’와 카이스트(KAIST) 항공우주공학과가 함께 중학생을 대상으로 경험형 교육을 위해 설계한 ‘한국판 나사(NASA) 우주학교’다.

연구 과제 선정부터 논리 구체화, 완성까지 모든 과정을 자기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개념설계 과정, 과학·기술·공학·수학 등이 융합된 강의 커리큘럼, 역사·문화·철학 등을 접목한 우주 인문학 컨퍼런스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 관련 모든 비용은 한화가 부담한다.
이대영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아이들이 실제 연구자처럼 스스로 문제를 만들고 그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교육이 진행됐다”며 “다른 교육 프로그램이 시도하지 못했던 과감한 도전이 펼쳐졌다”고 평가했다.

우주의 조약돌 1기는 작년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됐다.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현직 교수 8명과 석·박사 과정이 멘토로 참여했다. 학생들은 수료식에서 종이접기형 달 탐사 기지와 비행형 채굴 로봇, 거울 위성 태양광 발전 등 다양한 분야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이를 구체화한 결과물을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한 전은지 카이스트 교수는 “10대의 우주에 대한 동경과 상상력이 카이스트 전문가들을 만나 구체화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1기 수료생 전원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우주 교육 센터 및 도툐 돔 시티 우주 박물관을 탐방하고 카이스트 영재교육원 수강권, 전문가 진로 컨설팅, 카이스트 총장 수료증 등을 받는다. 한화와 KAIST는 지속적으로 한국 우주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최근 정부가 내놓은 2032년 달 탐사, 2045년 화성 착륙 등에 실제 참여할 우주 전문가를 키워내 국가 차원 우주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올해는 프로그램 커리큘럼을 강화해 우주의 조약돌 2기 참가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한화 스페이스허브 관계자는 “한국의 우주 연구와 산업을 이끌어갈 청소년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에 대한 지원 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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