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근육맨' 트라오레가 평가하는 황희찬 WC 세리머니는?

▲ 황희찬의 '절친' 아다마 트라오레

[스포티비뉴스=이충훈 영상기자·장하준 기자]아다마 트라오레가 황희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울버햄튼의 스피드 레이서 트라오레는 외모와 플레이로 많은 주목을 받는 선수입니다. 엄청난 근육질 몸매에 비해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을 갖춰 상대 수비를 곤란하게 만드는데요.

이런 트라오레의 팀 내 경쟁자 중 한 명인 황희찬. 주전 자리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기도 하지만, 트라오레는 황희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너와 희찬은 비슷한 플레이 스타일을 가졌는데, 한국의 팬들은 함께 뛰는 모습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플레이 스타일에 있어 희찬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우리는 많은 부분에서 비슷하다. 희찬은 왼쪽에서 뛸 수도 있고, 때로는 스트라이커 위치에서 뛰기도 한다. 우리는 정말 비슷하다. 희찬은 정말 좋은 선수이고 좋은 친구이기도 하다. 월드컵에서 활약하는 것도 봤는데 정말 잘했다.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은 닮아있다."

또한 황희찬은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넣고 근육 세레머니를 보여줬는데요. 세레머니를 본 근육맨 트라오레는 황희찬의 세레머니를 평가했습니다.

-월드컵을 봤다면, 희찬의 세리머니를 평가해 줄 수 있나?

"봤다. 그건 정말… 희찬이 다시 팀에 돌아왔을 때 그 세리머니에 대해 얘기했다. 정말 웃겼다. 하지만 나라를 대표하기 위해 희찬이 정말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그 골을 넣을만했다. 자신의 나라와 가족들을 자랑스럽게 하는 일은 정말 좋은 일이다. 그가 월드컵에서 보여준 것들에 대해 정말 기쁘다."

울버햄튼 내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황희찬과 트라오레. 선의의 경쟁 속에서 피어난 두 사람의 특별한 우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