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한일전은 '피 튀기는' 진짜 전쟁

이솔 2023. 1. 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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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한일전의 주인공은 축구도, 야구도, 탁구도 아니었다.

올해 첫 한일전은 피 튀기는 '진짜 전쟁'이다.

김재웅이 출전하는 대회는 원챔피언십의 'ONE 파이트 나이트 6'다.

김재웅은 2017년 한국 TFC 페더급 챔피언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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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사토 쇼코 상대로 원챔피언십서 '새해 첫 한일전'
사진=원챔피언십 제공, 김재웅(좌)-사토(우)

(MHN스포츠 이솔 기자) 새해 첫 한일전의 주인공은 축구도, 야구도, 탁구도 아니었다. 올해 첫 한일전은 피 튀기는 '진짜 전쟁'이다.

종합격투기 김재웅(29)이 오는 14일(한국시간) 오전 6시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수용인원 1만1440명) 사토 쇼코(35·일본)와 한일전을 치른다.

김재웅이 출전하는 대회는 원챔피언십의 'ONE 파이트 나이트 6'다. 양 선수는 밴텀급과 페더급의 중간 체중으로 이번 대결에 합의했다.

이번 대회 시간은 한국 시청자들에게는 다소 어렵다. 미국 뉴욕 시간으로 오후 8시에 맞추기 위해서다.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10시간의 시차가 있다.

김재웅-사토는 메인카드 종료 후 임팩트 아레나에서 추가로 치르는 'ONE 파이트 나이트 6' 두 경기 중 하나다. 양 선수 측은 밴텀급과 페더급의 중간 체중으로 이번 대결에 합의했다.

사토는 2017~2018년 일본 '슈토' 밴텀급 챔피언을 지냈다. 김재웅은 2017년 한국 TFC 페더급 챔피언 출신이다. 두 선수에게 익숙한 체급들의 가운데로 맞붙는 이유다.

2019년 원챔피언십에 진출한 강타자라는 공통점도 있다. 입성 후 김재웅은 4승 3패, 사토는 3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종합격투기 KO승률은 김재웅이 69.2%(9/13), 사토는 60.1%(20/33)를 자랑한다.

종합격투기에서는 사토가 51경기(33승 2무 15패 1무효)를 치른 풍부한 경험이 돋보이나, 원챔피언십에서는 김재웅이 더 성공했다. 다른 경험은 둘째치고 페더급 공식랭킹 1위 자격으로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도 치러봤다.

김재웅은 작년 3월 당시 원챔피언십 랭킹 4위 탕카이(26·중국)에게 펀치 KO패를 당하며 페더급 정상에서 멀어졌다. 7달 후에는 샤밀 가사노프(27·러시아)의 조르기 기술에 항복했다.

탕카이는 김재웅을 이긴 기세를 몰아 페더급 왕좌까지 차지했다. 2015 아부다비 프로페셔널 주짓수 월드챔피언십 금메달리스트 가사노프도 김재웅을 제압한 성과를 인정받아 원챔피언십 공식랭킹 5위에 올랐다.

페더급에서 어려움을 겪은 김재웅은 지난해 11월 전 챔피언 케빈 벨링곤(35·필리핀)을 2분 33초 만에 TKO 시켜 원챔피언십 밴텀급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김재웅이 밴텀급과 페더급의 중간 체중으로 열리는 이번 경기에서 사토를 꺾는다면 하향세 극복은 물론, 체급을 더 순조롭게 내릴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 물론 '절대 지면 안 되는' 한일전이라는 점은 김재웅이 더욱 분전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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