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36시간 일시 휴전 선포…전선 전체에 발효

김예슬 기자 정윤미 기자 2023. 1. 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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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6일 정오(한국시간 오후 6시)부터 36시간 휴전을 선포했다.

이날 러시아 국영TV 퍼스트 채널은 "오늘 정오에 전체 전선에 휴전 체제가 발효됐다"며 "7일까지 계속된다"고 전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전날 "키릴 총대주교 호소를 고려해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한다"며 "6일 정오부터 7일 오후 24시까지 우크라이나에서 (분쟁 관련) 당사자 전체 라인을 따라 휴전 체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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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6시까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카라차이 체르케스 공화국 수장과 만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정윤미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6일 정오(한국시간 오후 6시)부터 36시간 휴전을 선포했다.

이날 러시아 국영TV 퍼스트 채널은 "오늘 정오에 전체 전선에 휴전 체제가 발효됐다"며 "7일까지 계속된다"고 전했다.

휴전은 8일 0시(한국시간 8일 오전 6시)까지 이어진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전날 "키릴 총대주교 호소를 고려해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한다"며 "6일 정오부터 7일 오후 24시까지 우크라이나에서 (분쟁 관련) 당사자 전체 라인을 따라 휴전 체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정교회 신도가 전투 지역에 살고 있다는 사실에 따라 우리는 우크라이나 측에 휴전을 선언하고 그들에게 (정교회) 크리스마스 전날과 당일 예배에 참석할 기회를 제공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휴전 명령은 러시아 정교회 수장 키릴 총대주교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키릴 대주교는 이날 "전쟁 당사국이 6일 오후 12시(정오)부터 7일 오후 24시(자정)까지 휴전하고 정교회 신자들이 성탄절 전날과 당일 예배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러시아 정교회는 가톨릭 크리스마스보다 13일 늦은 매년 1월7일 성탄절을 기념한다. 이는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16세기 제정된 '그레고리력'이 아니라 로마 황제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만든 '율리우스력'을 따른 결과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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