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눈 구경하기 힘든 유럽의 스키장 풍경

-2023년 1월 5일 독일 동부 오베르비젠탈의 스키장

-눈이 부족해 정상 영업 못 하는 스키장

-우테 파에슬러 / 스키장 이용객

"전에 이곳은 모든 것이 하얗고, 온통 눈이고, 사람들로 북적였는데 지금은 녹색이네요"

-2023년 1월 5일 체코 북부 베드리지호프의 스키장

-이곳의 잔디는 더 짙은 녹색

-마틴 쿤크 / 스키 리조트 책임자

"이곳 기업들은 타격이 큽니다. 사람들이 예약을 취소하고 있습니다"

-2023년 1월 5일 오스트리아 필츠무스

-5일 기온 7℃

-슬로프 한 곳만 운영하고 나머지 폐쇄

-2023년 1월 4일 북마케도니아 포포바 샤프카

-이곳에서는 아예 눈 구경하기도 어려워

-금방 꽃이라도 필 것 같은 날씨

-히니스 이스마일리 / 포포바 샤프카 거주자

"이런 기후는 25년 동안 본 적이 없습니다. 이 정도로 눈이 안 내린 건 처음입니다"

-즈히베 알레스코브시 / 포포바 샤프카 리조트 관리자

"심각한 상황입니다. 눈이 부족해 호텔 비용을 지불한 대부분 고객이 여행을 취소했습니다"

-2023년 1월 4일 스위스 남서부 레이신

-좁은 슬로프에만 남아있는 눈

-텅 빈 리프트

-케이블카, 리프트 업체들 울상

-아르몬 칸티에니 / 케이블카 & 리프트 업체 이사

"아주 좋았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사용량이 약 35~40% 감소했습니다. 지난 5년과 비교하면 20% 미만이고요"

-4일 오전 기온 8℃

-며칠 전엔 20.9℃까지 치솟으면서 일부 스키장 일시적 폐쇄

-엘리사 테일러 / 미국인 관광객

"기후변화가 정말 무섭다고 생각합니다. 겨울 산에서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이 너무 걱정됩니다. 생계는 관광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스키가 없으면 관광객이 많지 않을 테니까요"

-실제로 눈이 안 내려 해고당한 남자

-전 레스토랑 직원 (해고 후 시간제 근무)

"눈이 오면 복직시켜 준다고는 하는데 그때까지 기다려야 할지 좀 고민됩니다"

-뱃속부터 스키를 배운다는 알프스 사람들

-하지만 그런 말도 조만간 사라질 듯

-요즘 알프스 사람들의 흔한 걱정

-쇼피에 루체트 / 스키장 인근 지역 거주자

"눈이 너무 조금이라 마음이 아픕니다. 아이에게 스키 타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데 그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스키장에서 산악자전거 타는 사람들

-지난해 스위스 연평균 기온 약 7.4℃ 기록 시작된 1864년 이후 가장 따뜻한 해

-구성 방병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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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방병삼 (bangb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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