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민 비운 사이에…최고 외인 노리는 흥국생명 옐레나

박대로 기자 2023. 1. 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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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26)가 막강 화력을 뽐내고 있다.

감독 경질 사태 후 팀이 흔들리고 있지만 옐레나는 GS칼텍스전 5세트에서 맹활약하며 승리 주역이 됐다.

옐레나는 5세트에서 전체 15점 중 9점을 책임졌고 그 중 후위 공격이 6개에 달했다.

올 시즌 전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흥국생명으로 옮긴 옐레나는 현재 득점 3위, 공격 3위, 후위 공격 2위, 퀵오픈 공격 1위 등으로 전 부문에서 향상된 기록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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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옐레나, GS칼텍스전 5세트에 9득점 책임
현대건설 야스민의 5세트 집중력 방불
야스민은 부상 신음…옐레나 활약 주목

[서울=뉴시스]흥국생명 옐레나. 2023.01.05.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26)가 막강 화력을 뽐내고 있다. 감독 경질 사태 후 팀이 흔들리고 있지만 옐레나는 GS칼텍스전 5세트에서 맹활약하며 승리 주역이 됐다.

흥국생명은 지난 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권순찬 감독 경질 후 분위기가 뒤숭숭했던 흥국생명은 4세트를 GS칼텍스에 내줬고 홈 관중석에는 불안감이 엄습했다. 그렇게 열린 마지막 5세트에서 옐레나가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다.

6-6으로 맞선 중반 옐레나는 세터 김다솔의 토스를 받아 후위 공격을 성공시켜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후 옐레나의 후위 공격 폭격이 시작됐다. 옐레나는 후위 공격을 4개 더 성공시켰다. 승리를 확정하는 마지막 퀵오픈 공격 때도 옐레나는 강력한 스파이크를 GS칼텍스 코트에 꽂아 넣었다.

옐레나는 5세트에서 전체 15점 중 9점을 책임졌고 그 중 후위 공격이 6개에 달했다.

이날 옐레나가 보여준 가공할 공격력은 현대건설 야스민이나 KGC인삼공사 엘리자벳에 비교할 만했다. 특히 현대건설 무패 행진을 이끌던 야스민의 5세트 집중력에 빗댈 만했다.

[서울=뉴시스]흥국생명 옐레나. 2023.01.05.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공수 양면에서 최고 외국인 공격수로 평가 받는 야스민은 허리 부상 후 시술로 결장 중이다. 지난해 연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결장이 예정돼 있다. 시술 후 어느 정도 예전 기량을 되찾을지도 미지수다.

야스민이 부상에서 회복하는 사이 옐레나가 V-리그를 호령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출신인 옐레나는 발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옐레나는 지난 시즌 인삼공사 소속으로 V-리그에서 뛰며 득점 5위(672점), 공격 종합 5위(성공률 39.44%), 후위 공격 4위(42.31%)에 올랐다.

올 시즌 전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흥국생명으로 옮긴 옐레나는 현재 득점 3위, 공격 3위, 후위 공격 2위, 퀵오픈 공격 1위 등으로 전 부문에서 향상된 기록을 내고 있다.

승부처에서 뛰어난 공격력을 뽐내고 있는 옐레나가 흔들리는 흥국생명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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