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임금개편, 공공기관부터"…노사정은 '몸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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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새해 '노동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노사정 대화의 한 축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김문수 위원장은 SBS Biz에 출연해 노동개혁의 방향을 제시했는데요.
최나리 기자, 김 위원장이 노동조합에 대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죠?
[기자]
우선 노동조합 회계가 하루빨리 투명화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는 재정 투명성을 점검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조합원 1천 명 이상 노조와 단체 253곳을 대상으로 노동조합법상 의무가 있는 문서를 비치하라고 요구한 바 있습니다.
[김문수 / 경사노위 위원장: 조합비가 제일 중요하겠습니다. 현행 법에도 이것을 비치하도록 의무화돼 있습니다. 하지 않으면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개혁이라는 것은 아픕니다. 아프지만 아픔을 거친 다음에 더 건강해진다.]
[앵커]
정부의 노동개혁 방향은 어떻게 진단했나요?
[기자]
법치주의에 기반한 노동개혁이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경사노위도 노사 간 대화의 장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기업의 자율성을 해칠 수 있는 임금개편에 대해서는 공공기관이 먼저 솔선수범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김문수 / 경제사회노동위원장: 연봉제·호봉제 이런 것은 정말 하고 싶으면 공무원이나 공공기관부터 바꿔야죠. 임금체계 이런 것은 민간 기업별로 알아서 하는 것입니다. 꼭 하고 싶으면 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해서 해야 한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노동개혁이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는데, 노사정도 인사를 나눴죠?
[기자]
3년 만에 마련된 노사정 신년인사회에는 100여 명이 넘는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은 "법 테두리 내에서의 노사의 자율적인 대화와 참여, 상생과 연대를 위한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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