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WBC 최종 명단 12명만 우선 공개…오타니 "목표는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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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호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 맞붙는 일본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포함한 12명의 참가 선수를 먼저 발표했다.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은 6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 WBC 최종 명단(30명)에 오른 12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일본은 이달 말 최종 명단의 남은 18자리에 포함될 선수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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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0일 도쿄돔서 WBC 1라운드 한일전 개최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이강철호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 맞붙는 일본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포함한 12명의 참가 선수를 먼저 발표했다.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은 6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 WBC 최종 명단(30명)에 오른 12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일본은 최상의 전력을 갖춰 2006년과 2009년 대회에 이어 통산 3번째 WBC 우승에 도전한다는 계획인데 현역 메이저리거가 대거 포함됐다.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최초로 투수 15승-타자 30홈런을 달성한 오타니를 비롯해 투수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등 3명의 메이저리거가 우선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일본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 이마나가 쇼타(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도고 쇼세이(요미우리 자이언츠·이상 투수), 가이 다쿠야(소프트뱅크 호크스·포수), 겐다 소스케(세이부 라이온스),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 마키 슈고(요코하마·이상 내야수), 곤도 겐스케(소프트뱅크·외야수) 등도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최정예 멤버가 구축됐는데 야마모토는 2년 연속 투수 3관왕(평균자책점·승리·탈삼진)을 차지한 에이스이며 무라카미는 지난해 일본 선수 최다 56홈런 신기록과 함께 타격 3관왕(타율·홈런·타점)에 올랐다.
WBC에 첫 출전하는 오타니는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 대회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훌륭한 선수들이 모인 만큼 우승만을 목표로 달려가겠다"며 "개인 첫 WBC인 만큼 기대가 큰데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2006년 WBC에서 한일전을 봤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일본 최고의 선수들이 다른 나라 최고의 선수들돠 대결하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이번에는 내가 (선수로서) 그렇게 좋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이들에게 꿈을 주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일본은 이달 말 최종 명단의 남은 18자리에 포함될 선수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리고 2월16일부터 미야자키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며 소프트뱅크, 주니치 드래건스, 한신 타이거스, 오릭스 등과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일본은 WBC 1라운드에서 한국, 호주, 중국, 체코와 B조에 편성됐다. 숙명의 한일전은 3월10일 도쿄돔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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