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엔진싸움은 끝났다…이젠 신기술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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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5일)에 이어 오늘(6일)도 미국 CES 소식 전해드립니다.
'모빌리티'가 CES 전시의 핵심이 된 만큼, 관련 부스도 지난해보다 20% 넘게 늘었습니다.
경쟁자가 많아진 만큼, 단순한 엔진싸움을 넘어 신기술 싸움으로까지 이어졌는데요.
국내 기업들은 새로운 컨셉과 차별화된 능력을 선보였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문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량 전면 유리에서 모닥불 영상이 재생됩니다.
차량 유리가 디스플레이로 변해 영화를 보거나 인터넷 쇼핑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내부에는 차량 시트가 좌우로 돌아가고 유리에는 AR 가상공간이 펼쳐집니다.
현대모비스는 단순 자율주행차량을 넘어 캠핑이라는 목적을 위한 자율주행차를 특수 제작해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대모비스 부스 관람객 "캠핑같이 아웃도어 레저를 즐길 때 사용하고 싶어요. 가족을 위한 차 같아요.
언제 상용화될지는 모르겠지만, 상용화된다면 타고 싶네요." LG이노텍은 자율주행차에 탑재되는 부품들을 선보였는데, 카메라 부품이 주행 상황을 인지하고 차량 주변을 360도로 감지하는 라이다 부품이 소개됐습니다.
[김윤주 / LG이노텍 디지털마케팅팀장 "미래 모빌리티의 대세인 자율주행에 대응하기 위해서 저희가 가진 모든 EV, 자율주행 관련 솔루션들을 총망라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는 모빌리티 경쟁의 주인공으로 떠올랐습니다.
SK온은 전기차의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갖춘 배터리를 선보였습니다.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에 탑재되는 이 슈퍼패스트 배터리는 18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합니다.
한번 충전하면 서울에서 부산을 가고도 남는, 400㎞ 이상을 달릴 수 있습니다.
구글·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까지 모빌리티 신기술 싸움에 참전하면서 엔진 기술에 집중됐던 모빌리티 경쟁은 그 격전지가 훨씬 넓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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