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실적 좋다'는 선전과 달리… '철광석·연료' 부족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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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대 철강생산 기지인 함경북도의 김책제철소마저 연료와 철광석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함경북도 청진시의 한 주민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북한에서 제일 큰 제철소인 김책제철소가 요즘 전력과 코크스(cokes·발열량이 높은 역청탄을 가공해 만든 불순물이 거의 없는 고순도 연료) 등 연료 부족으로 가동을 거의 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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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함경북도 청진시의 한 주민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북한에서 제일 큰 제철소인 김책제철소가 요즘 전력과 코크스(cokes·발열량이 높은 역청탄을 가공해 만든 불순물이 거의 없는 고순도 연료) 등 연료 부족으로 가동을 거의 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1년 내내 제철소 굴뚝에서 연기 나는 날이 며칠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얼마 전 북한의 조선중앙텔레비전은 김책제철소가 철강재 생산에서 좋은 실적을 기록했으며 새로운 에너지절약형 산소열법용광로 건설이 진행 중이라고 선전했다. 선전과 달리 김책제철소는 며칠간만 가동해 국가에 꼭 필요한 철강재를 생산하고 멈춰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하는 철강도 주민에게 수집한 고철을 녹여 다시 철강재로 만드는 것이다. 최근 북한은 모든 주민이 의무적으로 매달 8~15kg의 고철을 수집해 국가에 바칠 것을 강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경북도는 최대 규모인 김책제철소가 철강재 수요를 해결하지 못하자 강철 공장을 도에서 자체적으로 꾸려 운영하고 있다. 이 강철공장마저 전력부족과 고철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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