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 늘었고, 사재기 없어"…정부, 감기약 판매 제한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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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사재기를 막기 위해 판매 제한 조치를 하겠다던 정부가 계획을 보류했습니다.
다만 정부는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공급 위원회'에서 수급 상황이 악화하는 경우 감기약 판매량 제한 필요성에 대해 원칙적으로 동의한 만큼, 필요하면 즉시 유통개선조치를 실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0일 감기약 사재기 근절 대책을 발표하고 약국의 감기약 판매 수량을 제한하는 조치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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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사재기를 막기 위해 판매 제한 조치를 하겠다던 정부가 계획을 보류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감기약의 생산·공급량과 사재기 근절 노력 등을 고려해 판매를 제한하지 않고, 당분간 유통현황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감기약의 생산과 출하, 재고량이 감기약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으로 늘었다는 평가에 따른 것입니다.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 판매를 제한하면, 국민 불편이 있을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추가적인 조치 필요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정부는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공급 위원회'에서 수급 상황이 악화하는 경우 감기약 판매량 제한 필요성에 대해 원칙적으로 동의한 만큼, 필요하면 즉시 유통개선조치를 실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0일 감기약 사재기 근절 대책을 발표하고 약국의 감기약 판매 수량을 제한하는 조치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후 지난 3일 공중보건위기대응위원회 회의를 열어 조치 시점과 대상, 판매 제한 수량을 논의했으나 아직은 감기약 수요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나온 것으로 해석됩니다.
(사진=연합뉴스)
남주현 기자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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