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차 금천구 '남서울럭키' 재건축 안전진단 최종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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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 남서울럭키아파트가 재건축 안전진단 문턱을 넘으며 사업 추진을 확정 지었다.
그러나 남서울럭키아파트는 전날 시행된 개정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소급 적용받으며 적정성 검토 없이 재건축 추진을 확정했다.
박진우 남서울릭키 재건축 추진위원장은 "아파트가 노후화되고 주차 공간도 부족해 불편이 컸는데, 안전진단을 통과하게 돼 주민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다"며 "1월 말 설 명절 이후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 동의서 징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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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적정성 검토 없이 재건축 '직행'
서울 금천구 남서울럭키아파트가 재건축 안전진단 문턱을 넘으며 사업 추진을 확정 지었다. 재건축 첫 관문인 안전진단 기준이 대폭 낮아지자 수혜를 입는 노후 단지들이 속속 늘고 있다.
6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남서울럭키아파트는 이날 금천구청으로부터 재건축 안전진단 최종 통과를 통보 받았다. 당초 이 단지는 2021년 7월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인 D등급을 받아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2차 안전진단)를 받아야 했다.
그러나 남서울럭키아파트는 전날 시행된 개정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소급 적용받으며 적정성 검토 없이 재건축 추진을 확정했다.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평가 항목별 가중치 조정에 따라 1차 정밀안전진단 점수가 당초 43점에서 39점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재건축 확정인 E등급 점수를 당초 30점 이하에서 45점 이하로 높이며 통과 기준을 완화했다. 또 안전진단 평가 항목 중 구조안전성 점수 비중은 50%에서 30%로 낮추는 대신 주거 환경과 건축 마감·설비 노후도 비중은 각각 15%에서 30%로, 25%에서 30%로 높였다.
1982년 준공된 남서울럭키아파트는 올해로 42년 차를 맞는 노후 단지다. .이 단지는 9개 동, 986가구 규모로, 용적률(123%)이 낮아 사업성이 우수한 편이다. 박진우 남서울릭키 재건축 추진위원장은 “아파트가 노후화되고 주차 공간도 부족해 불편이 컸는데, 안전진단을 통과하게 돼 주민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다”며 “1월 말 설 명절 이후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 동의서 징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진단 통과 단지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노원구청은 상계주공6단지에 재건축 확정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에는 서초구 반포미도2차와 도봉구 창동 상아1차, 방학동 신동아 1단지, 쌍문동 한양1차 등이 재건축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했다.
노해철 기자 su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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