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軍 "1일까지 비행금지구역 항적 인지 못해"…은폐의혹 해명
군은 북한 무인기가 서울 핵심지역까지 드나든 정황을 미리 파악하지는 못했다며 일각의 '은폐' 의혹에 선을 그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6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달 26일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 이후 일련의 분석 및 대응 과정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군은 서울지역 침범 다음 날인 지난달 27일 합동참모본부 전비태세검열실과 레이더 전문 평가단 포함한 검열관 20여 명이 관련 부대들의 상황 조치와 정밀한 항적 조사를 위해서 검열을 개시했다. 전비태세검열실장은 지난 1일 김승겸 합참의장에게 이런 내용을 포함한 그때까지의 현장 조사 결과를 최초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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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주 "北과 내통했다니 황당…지도 보면 알 수 있어"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6일 자신이 북한 무인기의 '비행금지구역(P-73) 침범 가능성'을 제기한 것을 두고 여권에서 북한과 내통설을 언급한 데 대해 "지도를 볼 줄 아는 서울시민이면 알 수 있는 사항"이라고 반박했다. 4성 장군 출신으로 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나와 "(여권에서) 북한과 내통한 게 아니냐는 투로 이야기해서 너무나 어이없고 황당해 밤잠이 안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합참에서 보고한 비행궤적을 토대로 은평·종로·동대문·광진·남산 일대까지 무인기의 비행금지구역 침범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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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안부·경찰 수장들, 사퇴 압박에 "자리에서 최선"
행정안전부 장관과 경찰청장, 서울경찰청장이 이태원 참사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해 책임을 인정한다면서도 사퇴 요구는 사실상 거부했다. 진상 규명이 한창인 와중에 스스로 물러나면 사실상 정부 책임을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데다 야당의 압박과 여론에 떠밀려 사퇴하는 모양새에 부담을 느끼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6일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사퇴할 의사가 있냐는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의 질의에 "현재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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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4분기 영업이익 91% 감소…최대매출에도 수익성 악화
LG전자는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655억원으로 전년 동기(7천453억원)보다 91.2%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 여파로 TV·가전 등 주력 사업이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해 실적충격(어닝쇼크)에 빠졌다. 연합인포맥스가 증권사들의 영업이익 추정치(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3천193억원)보다 79.5% 하회했다. 한국투자증권(2천881억원), KB증권(3천240억원) 전망치도 크게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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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S 2023] 돌아온 라스베이거스 오토쇼…한계 모를 '모빌리티 향연'
5일(현지시간) 공식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은 '라스베이거스 오토쇼'로 불리던 과거 명성을 되찾은 모습이다. 모빌리티(이동수단)가 부문을 가리지 않고 모든 최신 기술이 총집합한 영역으로 떠오른 만큼 CES의 중심으로 확고히 자리잡은 분위기다.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자신들이 지향하는 자동차의 미래상과 최신 기술을 담은 모델을 앞다퉈 공개하며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수많은 자동차 부품업체는 물론 IT업체, 심지어 빅테크까지 가세해 전동화와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의 미래를 구현할 '신기술 자랑'에 여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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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나경원 저출산대책, 정부와 상당 차이" 당대표 출마 견제?
대통령실은 6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저출산 대책으로 내놓은 '대출 탕감' 방안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관련 정책 기조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안상훈 사회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나경원 부위원장이 밝힌 자녀 수에 따라 대출금을 탕감하거나 면제하는 정책 방향은 본인의 개인 의견일 뿐 정부의 정책과는 무관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경원 부위원장은 전날 신년간담회에서 "조금 더 과감하게 원금 부분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탕감할 수 있는 부분은 없나 들여다보고 있다"며 헝가리 사례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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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공공기관 난방온도제한에 "시설 관리자 재량 운용토록 지도"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공공기관 난방온도 제한 조치와 관련, 시설 관리자들의 재량적 운용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참모진과 회의에서 "어린이와 연세 드신 분들, 건강이 좋지 않은 분들이 이용하는 시설 등은 (난방온도 제한) 적용 제외라고 해도 현장에서 경직적으로 운용돼 불편이 크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께서 추운 날씨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이 시설에 대해서는 시설 관리자 재량으로 운용하도록 철저한 현장 지도에 나서달라"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특별 지시했다고 김 수석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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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국무부 경제차관 9∼11일 방한…공급망·IRA 등 논의 예상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이 오는 9∼11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국무부가 5일(현지시간) 밝혔다. 국무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순방 기간 페르난데스 차관은 양국 정부 고위 관료와 업계 이해관계자들을 만나 공급망 회복력 강화, 청정에너지 전환, 기후변화, 신기술 보호 등 시급한 글로벌 과제에 관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서울에서는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과 한미 경제 협력에 필요한 기업인들을 만나고, 미국상공회의소와 함께 여성 경제인들과 간담회도 연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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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재기는 없었다…정부, 감기약 판매 제한 보류한다
정부가 중국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우려했던 감기약 사재기는 없다고 보고 예고했던 감기약 판매 제한 조치를 보류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감기약의 생산·공급량, 사재기 근절 노력 등을 고려해 조처를 내리지 않고 우선 유통현황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정부는 감기약의 생산과 출하, 재고량이 감기약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으로 증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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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영 사이코패스 진단 불가능"…집 혈흔은 지인·숨진 동거녀
동거녀와 택시 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의 거주지에서 발견된 혈흔의 신원은 지인과 숨진 동거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기영에 대해 진행된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검사 결과는 '진단 불가'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이기영 거주지에서 나온 여성 2명의 혈흔이 누구의 것인지를 밝히기 위해 여성 6명의 DNA(유전자) 대조군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식한 결과를 6일 회신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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